게임잡 커뮤니티 여러분 감사했어요
- 작성자
- KA_31619***
- 작성일
- 2022-12-20
- 조회수
- 2201
- 좋아요 수
- 6
여기서 도움 많이 받고, 여길 통해서 취직해서 1년 미만 정도 게임회사도 다녀보고, 또 여기서 질문 많이하면서 다시 다른 곳도 준비해보고
7년 가량 게임회사 다녀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았던 거 대충이라도 풀은 거 같아요
한 살 한 살 더 먹으면서 특출난 아이디어도 없고 능동적인 성격이라고 거짓말 쳤던 수동적인 일 하는 걸 좋아하는 제가 나이먹으면서 40,50대가 되도 이 직군에서 날 써줄까? 하는 회의감이 엄청 몰려오더라구요.
이젠 하고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떨어지고, 하고 싶은 일이 필요로 하는 건 자격증이 아닌 아이디어인 분야에서 더 버티다간 물경력 서른살이 될까봐 두려워요. 이제 게임이라는 취미를 잃을까봐도 너무 무섭고..
마음을 비우고 생각해보니, 게임회사를 다니고 싶었던 이유는 게임을 좋아해서만이 아니라 평생 게임만 했고 게임을 좋아하던 내가 게임회사에 다닌다라고 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성공한 삶을 산다는 거처럼 보이고싶었던 마음이 더 컸던 거 같아요.
누구보다 안정적이고 편하고 남들 사는 것처럼 사는게 소원이면서 오후 출근에 야근에 주말도 일하고.. 어떻게 회사 다녔는지...ㅎ
그냥 가지고 있는 자격증에, 1~2월까지 몇 개만 더 따고 까먹은 실무 엑셀 좀 연습하다가 평범한 사무부로 이력서 넣을 거 같네요.
그냥.. 이렇게 완전히 포기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허전해서..
여기서 많이 질문하고 저도 답변하면서 위로도 많이 받아서 글 남기고 싶었어요
이제 게임잡에 들어올 일은 없겠지만... 연말이라고 불안하시고 초조하셔도 날카로워지지 마시고 상반기엔 모든 분들 원하시는 자리에 합격하시길 바라요.
지금은 힘드셔도 계속 준비하시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거에요
좋은 게임 많이 만들어주세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했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