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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의 딜레마(넵. 그렇게 심각한 내용은 아닙니당)

작성자
NA3133
작성일
2022-03-02
조회수
1281
좋아요 수
2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고용주가 되거나, 피고용인이 되어 현대를 살아갑니다.

몇몇 사람들은 어떻게든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고 그 결과를 쟁취해내지만 반면 구직에 이리저리 치여 `하...인생...`이라는 자조적인 말을 하며 한탄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용주 입장에서는 되게 난감한 면모가 있죠. 어떻게든 인재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되게 미묘해지니까요.

여기 한 예시가 있습니다.
좀 친근한 캐릭터...둘리와 고길동을 고르면 적절하겠네요.

우리의 고길동씨는 드디어 정년을 맞이해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무사히 이사로 정년을 맞이한 것은 좋았지만, 이제 철수와 영희는 독립을 준비하고 있을 시기입니다. 미래의 일을 생각하자면, 자식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만 퇴직금은 안락한 노후를 즐기기 위해선 최대한 아껴써야 하는 것이 분명했죠.

그 때, 전에 알고 지내던 사업가 분이 출자를 부탁드립니다. 나름 성공적인 수완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경영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해서 고길동 씨는 조금의 준비기간을 거치고 곧바로 한 회사의 사장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죠.

일은 순조롭게 잘 진행됐습니다. 아니 정확하게는 너무 잘 됐습니다. 집에서 아내가 퇴직을 했는데도 언제까지 일만 할거냐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말이지요. 결국 사람이 필요해지는 시기가 눈 앞에 도래하게 된거죠. 

그러나 고길동씨가 원하던 사람은 어떤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 고길동씨가 직접 처리하면 자기 마음에도 쏙 들지만 당장 급하니까 필요로 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인건비 소요를 도출한 결과 월 300만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해 일을 할 사람을 뽑고자 했는데, 지원자 명단을 보니 둘리와 도우너가 지원을 했습니다. 둘리는 워드 1급의 자격을 가지고 있었고, 월급을 280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도우너는 둘리와는 달리 이미 여러곳에서 커리어를 쌓아왔고 실제로 주변 지인들 중에서도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 단순 서류 작업 및 영업 업무를뛰는 것에 월 340만원의 급여를 요구했다는 점이 큰 차이가 있었죠.

이 과정에서 고길동씨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앞으로 회사가 더 일거리를 얻게 된다면 분명히 도우너가 더 도움이 되리란 것은 분명한 일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다음 일거리를 수주하려면 최소한 2년의 기간을 거쳐야 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결국 고길동씨의 선택은 월 280만원을 요구한 둘리를 고용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실적으로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도 해당 회사에서 요구하는 업무 소요에 따라 합, 불합이 갈리게 되는 사항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도우너에겐 조금 미안한 결과였지만, 도우너는 그를 필요로 하는 다른 회사에서 그 능력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실적이나 커리어가 더 좋음에도, 소요에 따라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것을 고용의 딜레마라고 합니다.

그러니 떨어졌다고 너무 크게 상심하지 마세요. 그냥 단순히 안 맞았던 거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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