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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기획 지망생입니다. 그냥 막막하네요.

작성자
NV_01424123***
작성일
2021-10-28
조회수
992
좋아요 수
0
저는 취업 못하면 그냥 알바나 하면서 1인 개발이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다지 간절하지 않은 자세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3N 중 한 회사의 공채에 지원을 했고, 당연히 서류에서 떨어졌습니다.
문지방도 못넘고 탈락했다는 소식은 무미건조하게 받아드렸습니다.
그런대 오늘 지인의 가족이 암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분의 나이는 저보다 다섯살 정도 많다고 압니다.
알바를 하는 내내, 그리고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뇌 속에 한가지 생각이 맴돕니다.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은 누군가 간절하게 원하고 바라던 기적과도 같은 시간인데, 이렇게 헛되게 보내도 되는걸까?'
갑자기 세상이 참 어렵고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단 한번도 간절하게 무언가를 위해 나 자신을 던져본 경험이 없기에, 내가 스치듯 지나가는 이 시간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알아차리니 너무 무섭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도 모든게 공허하게 느껴지네요.

아는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민폐인 것 같고, 그렇다고 누구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혼자 생각하고 떨쳐 버리기는 잘 안되서 그냥 여기에 글 씁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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