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모든 지망생분들을 응원했던 사람의 글입니다.
- 작성자
- GL_30104***
- 작성일
- 2021-06-03
- 조회수
- 1292
- 좋아요 수
- 7
모든 게임업계 지망생분들 응원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GL_30104*** 2021-05-14에 글을 남겼던 작성자입니다.
그 날 이후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학원도 알아보고 혼자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던 때에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에 가볍게 작성했던 특정 게임의 분석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 회사로부터 연락이 닿았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었기에 당황하였지만 기존에 작성해둔 이력서를 제출하여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면접은 긴장도 되었지만 그동안 제 자신이 게임을 얼마나 사랑했고 간절했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회사에서 나오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져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생각에 잠겨 꽤나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분명 정리했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마음 한 켠에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솔직한 말로 정말 후련했습니다. 몇 년동안 준비만 하다가 포기했던 일인데 첫 면접을 통해 그래도 내가 그동안 가치 없는 일은 하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1차, 2차 면접을 진행하였고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커피를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뻔하고 재미 없는 엔딩이지만 해피 엔딩이 되어 내일이 첫 출근날입니다.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연봉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중소기업에서 3,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제안 받았습니다.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까해서 기획자 파트입니다. 사실 제가 전에 작성한 글에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죄송한 마음을 담기 위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정말 게임 업계와 코로나 그리고 취직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며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겁쟁이 같은 저보다 뛰어나신 여러분에게 더 좋은 취업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전 글에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 날 이후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학원도 알아보고 혼자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던 때에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에 가볍게 작성했던 특정 게임의 분석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 회사로부터 연락이 닿았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었기에 당황하였지만 기존에 작성해둔 이력서를 제출하여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 면접은 긴장도 되었지만 그동안 제 자신이 게임을 얼마나 사랑했고 간절했는지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회사에서 나오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져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도 생각에 잠겨 꽤나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분명 정리했다고 생각했던 일인데 마음 한 켠에 남아있었던 모양입니다. 솔직한 말로 정말 후련했습니다. 몇 년동안 준비만 하다가 포기했던 일인데 첫 면접을 통해 그래도 내가 그동안 가치 없는 일은 하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1차, 2차 면접을 진행하였고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커피를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뻔하고 재미 없는 엔딩이지만 해피 엔딩이 되어 내일이 첫 출근날입니다.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연봉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중소기업에서 3,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제안 받았습니다. 궁금하실 분들이 계실까해서 기획자 파트입니다. 사실 제가 전에 작성한 글에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한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죄송한 마음을 담기 위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정말 게임 업계와 코로나 그리고 취직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며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의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겁쟁이 같은 저보다 뛰어나신 여러분에게 더 좋은 취업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전 글에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함과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