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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원화 포폴의 벽을 구체화 해 보자.(지극히 주관적 견해)

작성자
가가가가가가가오가
작성일
2021-02-14
조회수
2838
좋아요 수
15
저는 올해 4년차로 스타트업에서 2500으로 시작해서 실력을 끌어올려 이직 2회 후 올해 4천에 협상 마친 원화가입니다. 개인적으로 취준시에 지금 제 상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궁금했기 때문에(지금은 그 윗분들의 시야가 궁금하구요) 적당히 써봅니다.

각 단계의 숫자가 실력과 비례하는 게 아니고 2차원에서 3차원처럼 같은말을 하고 같은걸 봐도 이해하는게 다른 정도의 차원의벽 같은겁니다. (그림실력은 원래 계단식 이니까요.)

lv0 주변에서 많이 하는 말 "재능있다"
포폴은 10장이상 그려봤다. 포폴1쿨 완성해서 이력서를 돌려보고 연락이 오지 않으면서 벽을 느끼게 된다.
자기 포폴보다 흔히 보이는 게임원화들이 퀄리티차이가 있다는걸 인지하지만 이정도면 취업 될 만 한데 하는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있고 포폴의 상당부분이 알고보면 학원강사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기본기를 중시하고 어리며 그림이 올드하지 않고 장점있으면 키워볼만 하다 생각되어 스타트업, 중소 연락온다.
구인에서 이런 포폴을 보면 한 6개월에서 1년 키우면 쓸만해지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럴 여력이 없는 곳에선 자연스럽게 거른다.

lv1 주변에서 많이 하는 말 "열심히한다"
취준도 2년이상 지났고 포폴도 1번이상 갈아엎어봤다. 스스로 잘하는 것 같고 투자한 것들을 따져봐도 좋은곳을 가고싶다. 실무로 나오는 원화들도 나보다 못한 것들이 많이 보이는데 면접은 심심치않게 보지만 원하는 곳은 닿지않는 느낌이다. 혹은 경력자인데 중소나 스타트업에서 퀄리티보단 시간과 양을 중시된 작업이 익숙하다. 더 좋은 규모의 플젝이나 회사는 전혀 컨텍이 안되고 연봉 3천중반이 벽처럼 넘어지지가 않는다. 고착화가 5년 10년 장기화되면서 억지로 넘어보려고 카지노나 vr계열을 보거나 팀장급을 맡았다가 쓴맛을 보는 경우도 있다.
원화의 전체적인 밸런스나 기본기가 어느정도 있고 장점도 있지만 캐릭터의개성이 없다던가 얼굴매력이 없다던가 더 디렉터급이 보기에 거슬려 보이는 단점이 있다. 그걸 넘으려면 몇개월이고 교정해야 하는데 그걸 인지하지 못하거나 다른 잡기술로 비벼보려는 심리가 벽을 고착화 시키기도.. 그림 벽과는 별개로 저퀄리티 모바일 게임에선 싸고 빠른 인력을 선호하기도 하고 pd ad가 원화가 출신이 아니거나 올드한 인력이 많은 30명이하 중소, 스타트업에서는 선호하는 인력이다.

lv2 주변에서 많이 하는 말 "잘한다. 믿을만하다. "
실력있는 피디나 디렉터급을 제외하면 그림지적을 못한다. 부사수가 있거나 파트장을 맡겨도 되는 정도. 경력은 3년차 이하는 거의 없고 연봉은 3천 후반을 넘어갔다. 캐릭터 원화가의 업무가 상당히 익숙하고 원화 스타일이 다른 프로젝트에 임해도 한 두달 안에 어렵지 않게 적응한다. 원화의 양산단계에서 허리에 해당하는 필수 인력이면서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서 고용불안을 느끼지 않고 원하는 프로젝트를 찾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커리어의 방향, 결혼과 행복, 게임개발자나 아티스트로서 추구하는 가치관 등의 고민이 있다. 원화가로 자리잡기 위해 달려온 사람도 그동안에 등한시 해온 것들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 고민의 벽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개인 그림적으로는 누가 가르쳐서 올려줄 수 없고 스스로 추구하는 영역을 뚫어서 자기 영역을 가져야 하는 단계이다.
연차가 상당하면서 스스로가 실력 있다고 자부하면서 이쯤부터 아예 강사쪽으로 가는 사람도 많다.

lv3
취준생이 흔히 말하는 네임드. 경력 10년이상이 대부분인데 모든 단계중에서 그림을 제일 많이 그리는 괴물들이다. 그림으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어 이거 누구그림이네")
특히 수집형 프로젝트에서 캐릭터원화의 중요도가 높기 때문에 캐리하는 파트장인 경우가 많다. 외주는 건당 150-200이상을 받으며 왠만한 프로젝트에서 모셔간다. 이직시에도 디렉터급 이상이 직접 컨택으로 영입하기 때문에 게임잡이나 최근 취업환경을 잘 모른다. 디렉터급에 욕심이 없다면 강사와 외주를 주업으로 하는 프리랜서가 많다.

---- '캐릭터원화가'일만 하는 마지노선이다.
lv4
프로젝트에 맞는 원화의 방향성과 아트전반을 0에서부터 구축해 낼 수 있다.(경우에 따라 1인개발도 경험해 봤거나 쌉가능한 사람도 다수)예전부터 추구했던 게임을 내놓거나, 원화가로서 이름날릴 프로젝트를 주도했거나 하는 등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뭔가를 이루었다. 사실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만 보면 lv3과 비슷 할 수 있으나 게임개발에 대한 경력과 노하우의 영역과 수준이 다르다. 그로인해 ad나 pd를 맡아야만 하는? 인력이다. 이직이 잦지 않고 연봉도 lv3과 차이가 크다.lv3인 사람이 강사+외주를 바쁘게하면 lv4의 연봉과 비슷한데 게임이 중박만 나도 인센이 터져서 사실상 lv3과 4의 사이는 돈의 벽이다.


스스로 lv2 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 위는 지인분 얘기와 들리는 얘기등을 기반으로 쓴거고(그래서 짧음ㅠ) 단계를 나누는 기준이나 그런게 업계에서 은연중에 정해지거나 그런게 절대로 아니고 제가 삶을 게임처럼 대하는 면이 있고 주관적인 견해가 많으니 적당히 그런가보다 식으로 보시길.

자주있는 질문들
이 사이트 갤러리에 올라오는 그림은 lv1이상인 경우를 단 한번도 본 적 없음.
공채 합격컷 : 2년차 이내에 lv2에 진입한 중고신입
쌩신입인데 lv1에서2로 넘어가는 도중으로 보이는 20대초반여자나 20대중반 군필남
캐주얼이나 실사 반실사 등의 원화 트랜드는 몇년 주기로 돌도 도는건데 실력있으면 취업은 다 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스타일로 취업기준 넘기고 갈고닦은 후에 흐름 탓을때 떡상각 보는게 좋은듯 하다.
일본, 중국은 세금과 업무환경 차이가 있어서 생각보다 별로다.
게임업계는 코로나로 매출 떡상이라 상대적 호황에 가깝고 취업 기회도 많다.(코로나라 취업 안되는게 아니고 포폴이 구려서 그런거임) 힘든곳은 안타깝게도 사업쪽이 일을 못해서 흐름을 못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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