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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ㅠ.ㅠ

작성자
까미팡이
작성일
2021-01-19
조회수
1367
좋아요 수
0
오늘 ㅅ으로 ㄴㅇ하는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받았습니다. 좀 유명한 회사여서 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거기, 아직도 살아있었네? 하는 회사입니다.

UI디자인인데, 경력 1~2년인 사원급 뽑는다고 해서 공고에 지원했고, 면접을 봐서 입사했습니다.
면접볼 때 사수는 있느냐고 했더니 사수는 없고, 그럼 인수인계나 뭔가 UI제작 가이드같은 건 있냐했더니
그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리소스는 그대로 쓸 거니까 일은 어렵지 않을거라고 해서 그렇구나 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들어와보니, 유니티 다루는 방식이 기존의 회사와 하던 방식과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저를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서 유니티에 관한건 스스로 이거저거 만져보고, 클라이언트분한테 간식까지 바쳐가면서 어찌어찌
툴은 다룰 수 있게 되었는데, 문제가 디자인이었습니다.

원화 리소스같은 경우에는 모회사에 검수도 받아야해서 시간이 걸리고, 디자인은 기존의 외주작업자분이
한 것과 통일성있게 하라고 해서 디자인은 했는데, 하나도 마음에 안든다고 했습니다. 어디가 마음에
안드는지, 피드백이라던가 구체적인 예시이미지를 줬으면 하는데, 그런것도 없구요.

UI디자이너가 저 혼자다보니 의견을 나눌 사람도 없었습니다. 외주 작업자가 한것도 마음에 안들고, 제가 한것도
마음에 안들고, 보다못해 AD를 겸하고 있는 부사장님이 디자인을 했는데, 그것까지도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마음에 안든답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급한대로 부사장님 만든거 쓴다하지만, 윗사람이 만든건데 뭐라할 순 없겠죠.

유니티툴을 잘 못다뤄서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 디자인은 대체 제가 어찌해야할지 방도를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권고사직받았습니다.........

부모님한테는 엄청 꾸중들었습니다. 30초반이면서 툭하면 짤리느냐고... 네 또래애들은 다 결혼했다니뭐하니 하는데... ...한숨만 나옵니다.

이상 푸념글이었습니다. 요즘 그렇잖아도 코로나때문에 일도 못구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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