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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다짐

작성자
ㄹㅇㄹㄷㄱ
작성일
2021-01-04
조회수
878
좋아요 수
2
신년이 시작된지 벌써 4일재 여기다 쓰는것도 웃기지만 저는 신입도 아니고 업계 있다가 늘 마지막에 안좋아져서 나오게됬어요.
한회사에 보통 3년이상있던것같은데 처음에는 잘한다 잘한다해서 데려가서 2년까지는 괜찮게 일하다가 꼭 누군가가 나타나서 절 괴롭히고 참고다니다가 퇴사하고 이렇게 반복을 했답니다. 그래서 많은회사를 다닌건 아니지만 자진퇴사가 많아요.

점점 그 주기도 짧아지고있고요. 누군가가 괴롭히면 버티냐 나오냐 이건데 더이상 버티기가싫어요. 한번은 끝까지 버텨봤거든요. 버티면 버틸수록 나만 나쁜놈되고 그러더라고요. 네 잘 섞이지 못하죠.

안타까운건지 당연한건지 모르겠지만 게임회사도 한국사회판의 불합리함은 다 가지고있어요. 낙하산도 존재하고 친목도 존재해요. 왕따도 존재하고 정치도 존재해요. 말없이 네하고 열심히 하는사원을 좋아한다지만 호구로 보기도 하고 오히려 자기주장 잘 펼치고 다니는 분들을 더 좋아해요.

저는 시골사람이라 정이 많고 무조건 네 네 하고 다녔어요. 이렇게 생활하니 쳣회사엔 절 좋아해주는분들이 많았죠. 하지마 좋아해주는 분과 동시에 싫어하는사람이 생기는건 또 금방이더랍니다.
일을 잘한다고 평가받을때는 일 외적인걸 가지고 지적을하고 일외적인게 또 괜찮게할려고 노력하면 다른부분을 지적을하고 내로남불

한살 더 먹고 생각을 해봐요.

솔직히 이젠 제 탓 하는 주변사람들도 밉더라고요. 물어보면 너탓이다. 너탓이다. 이걸 몇년간 들어보세요.

다시 생각을 해봐요.

저는 누군가에게 면전을 대고 힘든일이 있는 사람에게 니 탓이다. 라고 말을 한적이없더군요. 그런말을 할정도면 제 자신이 우습거나 아니면 정말로 제 탓인가보지요.

그렇게 생각을했을때 결론은

왜 나만

몇년간 매일같이 잘못했고 사죄하고 미안해해야하고 뉘우치고 살아야하나이거였어요. 제가 좀 피곤해서 근태가 힘들어질땐 바로 근태에 대한 이야길 한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말한사람 역시 근태가 안좋았어요. 이런거에요.

전 이런 회사생활 이젠 힘들더군요. 서로간에 내로남불 진짜 심하고 정치력싸움이죠.

취업도 그럽디다. 어떤사람은 그냥 아니 이런포폴로 어떻게도 취업을해요. 인맥이좋고 성격이 좋다고.

저도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않아요. 그런분들도 피해를 끼치지않아요. 단지 성격이 좋은거의 기준은 자신과 친하냐 안친하냐 이걸로 너무 구분짓는게 힘들어요. 게임업계 그게 너무 심해요.
나중에 이력서를 전달하거나 지원을 했을때는 자신과 같이 일을 했더라도 친하지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단점을 열거하는 경우도 많이봤거든요. 자신이 아는 사람을 데려올땐 장점일색인 인재, 자신과 반목했다면 단점을 가진 인재로 둔갑이 잘되요.

아무튼..

경력을 먹을수록 이직이 힘듦을 느껴요.어떤거요? 레퍼체크때문에요. 제 레퍼가 더러운거겠쬬. 맹세코 전 회사다니면서 타인을 질타하거나 정치질을했다거나 그러지않았어요. 뭐 제 탓이라니까 제 탓이겠죠. 전 이해도 안되지만말이에요. 정말 욕먹어야 할사람에겐 님탓이라고 말못하는사람들이 항상 제 탓이라네요.

마음한켠엔 지쳤어요. 이런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 조차도 이제 꼰대짓으로 느껴지네요. 연락도없다가도 매번 나타나서 하는말이 너가 잘못했다. 이게 친한사람들의 조언인가 한켠으로 생각되서 인맥을 정리해야하나 생각도합니다.
예전에 누군가 술취해서 하는말이 자기는 그런 말을 하는게 좋데요. 남에게 조언비슷하게 해서 자신이 위에 서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저는 거기서도 웃었어요. 똑같은거같아요.

서로 어려운사람들끼리는 통하지만 이 역시도 좋은회사가버리면 연락두절되는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몇년뒤엔 니탓이다. 하고 또 남에게 그런말 하는사람들이 나타나겠죠.

이직이 힘드니 실력으로 비벼야 하지만 한켠으로 너무 힘듭니다. 매번 취직할때마다 실력을 가지고 취업해요. 이제는 불러주는곳은 스타트업뿐이네요. 알고잇어요.

전 앞으로 3년 4년 일해도 오래했다고 생각해요. 가끔 꿈을 꿉니다. 기술공으로서 일하는 제 자신을.

저도 사실 여기서 관리자 빨리달고 제 게임을 만들고싶었습니다.

요새는 혼자일하는게 더 편한것같기도 하고 그래요. 사람을 대하는게 정말 짜증나는 일이거든요.. 나이를 한살 더 먹을수록 그런걸 느껴요.

어제도 새벽에 포폴을 만들고 오늘도 역시 만들면서 현자타임이 잠깐왔습니다. 이경험이 벌써 3번째구나..

이직할때마다 전 또 포폴을 만들어야하죠. 제가 인성도 별로고 실력도 별로라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일수도있지만 하고있는 제자신으로선 이젠 지칩니다.

3년 4년뒤에까지 일하면 경력이 얼추 10년되요. 그때되면 절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전 더이상 일하기 힘들겠죠. 인디팀을 꾸려서 스타트업을 차릴려고해요.
전 그래도 제 실력하나만큼은 자신감있거든요. 하지만

남을 위해 실력을 키우는건 지쳐요. 정말로요. 어차피 제 게임도 아니니까..... 이번 한번취업하고 아마 길어야 2번?

정도 더하고 회사나와서 인디게임만들겁니다. 그리고 안되면 다른거 할려고요. 신념에 되서 다짐한번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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