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취업토크 상세

게임원화 특히 캐릭터원화 함부로 시작하지 마세요.

작성자
sdsdsdsdf
작성일
2020-12-17
조회수
11812
좋아요 수
2
대학동창 친구 2명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음. 지금 전부 30대입니다.
저는 구직 1년만에 간신히 스타트업으로 가서 경력도 안되는 찌꺼기 그림 그리며 버티고있고,
한명은 꽤 빨리 중소기업에 입사했으나 1년도 안돼서 플젝 접힘. 다시 백수생활하며 구직중인데 아직까지 연락이 안오고,
한명은 3년동안 첫 회사를 중견이상으로 가겠다고 중소 스타트업 간간히 연락오는것도 전부 씹고 버티다가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 합니다.
친구들 뿐만 아니라 제가 알고계신분들, 몇몇 분은 중견~대기업 가셨지만, 절대다수는 중소나 스타트업 들어가 몸과 마음이 갈리거나 아직 백수로 눈칫밥 먹고 삽니다.

비웃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처럼 이도저도아닌, 빌빌대는 원화가들은 필연적으로 비슷한 길을 걷게 되실 겁니다.

상위권 지망생들께 조언해주는 말이 아닙니다. 그분들은 포폴 올리자마자 어디서라도 모셔 갔겠죠. 하지만 중~하위권 실력의 원화지망생, 특히 그 중에서 캐릭터원화는 정말정말...아주 많이 힘듭니다.
원화파트 경쟁률이 평균 100:1이라고 했죠? 이것도 중소~중견의 경쟁률이고 대기업은 400:1까지 간다 들었습니다.
공무원 경쟁률이 30:1입니다. 그 공무원 시험에서도 4~6년 공부만 하다 결국 떨어지고 건강 멘탈 다 작살나는 분들이 부지기순데, 이 파트는 더 하죠. 꿈을 쫓는답시고 그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레드오션에 함부로 발을 담궜다 청춘을 말아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ㅈ소나 스타트업을 가나요? ㅈ소, 스타트업은 입사하기는 비교적 쉽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니고있는지라 피를 토하며 말씀드립니다. 이런 ㅈ같은 환경에서 실력 쌓기 극도로 어렵습니다. 물론 경력도 안되고 중~대기업 문턱은 오히려 신입보다 더 높아집니다.

고도의 경쟁자 제거라는 말을 하시는분이 있는데, 이런 사람 우글우글거리는 곳에서 고작 몇 명 줄었다고 숨통이 트이나요? 중국 인구13억에서 1억 줄어서 12억 됐다고 그게 티가 나겠습니까? 경쟁자가 줄어도 어차피 시장은 점점 작아지고 티오도 계속 줄어듭니다. 그냥 제 경험과 주위 경험일 뿐입니다. 또 원화란게 미친 듯이 노력해도 재능이 없으면 너무나도 힘든 바닥입니다.

제가 처음 취준할때도 레드오션이니 들어오지 말아라, 이런 글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 때와 비교할수없이 경쟁률이 빡세졌어요.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때려치고 다른 일 할 겁니다. 정말로요.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