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깜깜하다...
- 작성자
- dnwl***
- 작성일
- 2019-04-01
- 조회수
- 2340
- 좋아요 수
- 1
내가 노력을 안한건지, 그냥 재수가 없는건지...
고등학생 때 난 뭘 해야할까 위해 잠깐 방황했지만, 군대 다녀오고 나서 장래희망을 확고히 정하고
전역하자마자 남들은 그동안 못해봤던 연애니, 여행이니 뭐니 인생즐길때 바로 알바구하고 학원과 집만 반복하며
살아온지 어언 5년이 넘어가고 있네...
비록 남들처럼 남길만한 추억을 만들진 못했지만, 청춘을 투자한 만큼 내 꿈을 위해 한걸음 내딛을 그 때만 생각하면서 버텨왔는데 돌아오는 결과는 전부 불합격... 차라리 그냥 놀고 먹고 자고 막 살면서 취업을 못한거라면 핑곗거리라도 생길텐데.
나이는 먹어가면서 연애한번 못해보고 여행한번 못해보고, 친구들하고 연락도 못하고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뭐고 유행어가 뭔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오면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만 한가득이고...
내 꿈을 위해서라면 이 모든걸 감수할 수 있는건 지금도 변함없지만, 과연 내가 감수한 만큼의 결과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유명한 대기업에서 연봉 빵빵하게 받으며 슈퍼루키 대접 받으며 분위기 좋은 팀원들과 사내복지도 누리며 일하고 싶다는 욕심은 단연코 바란적 없다.
그저 20~30명정도 중소기업에 들어가 월급이나 밀리지 않는 회사에서, 내가 공부한 분야를 주업무로 삼아 경력을 쌓고싶은 작은 소망밖에 없다. 야근, 철야, 주말출근, 공휴일 출근 다 할수있다. 이것도 사치인가...
분위기도 경제는 더 안좋아지고 덩달아 업계사정도 더 안좋아질 뿐이고... 현역자들마저 이직이 안되네 재취업이 안되네 여기저기서 좋지 않은 소식들 뿐. 부모님 얼굴 보기에도 민망하고 죄송하고, 이 길이 맞는건지 모르겠다.
물론 여기서 취업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다 힘들고, 내가 처한 사정보다 더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들이 요즘들어 잘 와닿지도 않고... 에휴 앞이 깜깜하다.
지금 보이지 않는 땅굴을 계속해서 파는걸까, 아니면 좀 더 파면 괜찮은 보물상자를 발견하기 직전까지 와 있는걸까.
그래도 나는 그 땅굴을 파러 다시 곡괭이를 들 수밖에 없다. 곡괭이 부러질 때 까지 해보는거지...
고등학생 때 난 뭘 해야할까 위해 잠깐 방황했지만, 군대 다녀오고 나서 장래희망을 확고히 정하고
전역하자마자 남들은 그동안 못해봤던 연애니, 여행이니 뭐니 인생즐길때 바로 알바구하고 학원과 집만 반복하며
살아온지 어언 5년이 넘어가고 있네...
비록 남들처럼 남길만한 추억을 만들진 못했지만, 청춘을 투자한 만큼 내 꿈을 위해 한걸음 내딛을 그 때만 생각하면서 버텨왔는데 돌아오는 결과는 전부 불합격... 차라리 그냥 놀고 먹고 자고 막 살면서 취업을 못한거라면 핑곗거리라도 생길텐데.
나이는 먹어가면서 연애한번 못해보고 여행한번 못해보고, 친구들하고 연락도 못하고 요즘 유행하는 노래가 뭐고 유행어가 뭔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오면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만 한가득이고...
내 꿈을 위해서라면 이 모든걸 감수할 수 있는건 지금도 변함없지만, 과연 내가 감수한 만큼의 결과로 돌아올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유명한 대기업에서 연봉 빵빵하게 받으며 슈퍼루키 대접 받으며 분위기 좋은 팀원들과 사내복지도 누리며 일하고 싶다는 욕심은 단연코 바란적 없다.
그저 20~30명정도 중소기업에 들어가 월급이나 밀리지 않는 회사에서, 내가 공부한 분야를 주업무로 삼아 경력을 쌓고싶은 작은 소망밖에 없다. 야근, 철야, 주말출근, 공휴일 출근 다 할수있다. 이것도 사치인가...
분위기도 경제는 더 안좋아지고 덩달아 업계사정도 더 안좋아질 뿐이고... 현역자들마저 이직이 안되네 재취업이 안되네 여기저기서 좋지 않은 소식들 뿐. 부모님 얼굴 보기에도 민망하고 죄송하고, 이 길이 맞는건지 모르겠다.
물론 여기서 취업 준비하는 모든 분들이 다 힘들고, 내가 처한 사정보다 더 힘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이런 생각들이 요즘들어 잘 와닿지도 않고... 에휴 앞이 깜깜하다.
지금 보이지 않는 땅굴을 계속해서 파는걸까, 아니면 좀 더 파면 괜찮은 보물상자를 발견하기 직전까지 와 있는걸까.
그래도 나는 그 땅굴을 파러 다시 곡괭이를 들 수밖에 없다. 곡괭이 부러질 때 까지 해보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