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캐릭터 모델러를 꿈꾸고 있지만 꿈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게임잡을 포함해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검색도 많이 해보고 학원상담도 많이 받아봤는데
지금 게임업계 전망도 좋지 않고 취업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들이나 학원 상담내용을
전부 사실이라고 맹신하지는 않습니다.

현실에서 표현하지못하는 감정을 배출하는곳이 인터넷이라는걸 알기에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글보다 부정적인 글이 더 많은것을 이해해보려고는 하는데
말처럼 쉽지가않네요...

시작해보지도 않고 포기한다고 욕을 하실수도있고
시작도 안해본 놈이 쓰잘데기 없는 뻘글로 어그로 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늦었다면 늦은 나이에 정말 하고싶었던 일을 찾았고 그걸 배울 생각에 행복했습니다.

훗날 취업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저를 상상하면서
한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학원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네요.

힘든 직종이란걸 알면서도 시작하려고했던건 제 의지였지만
이 바닥의 최고가 될 자신감이나 현재 상황에서 무작정 부딪혀볼 용기가 없나보네요.

저는 의지가 약해 꿈을 포기하더라도 난생 처음으로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인만큼
부정적인 생각은 버려두고 앞으로 한국 게임업계가 더 발전하고 나아지길...
그리고 지금 게임쪽 준비중이시거나 시작하시려는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