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루홀 공채 결과를 기다리며 메일함을 수시로 들락날락했습니다.
읽지 않은 메일 1통 그리고
[[2018 신입공채][신규MMORPG(PC)] 게임디자인] 2차면접(최종) 결과안내
바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마음을 먹고 클릭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보인 문구는 [불구하고]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현실의 문제로 게임 업계에 지원하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어제 끝이 났습니다.
메일을 닫고 그대로 잤습니다. 어젯밤을 못견딜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오후 늦게 일어나 그냥 침대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조금 전, 혹시 싶은 마음에 다 읽지 못한 메일을 다시 열어 메일을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께 결과도 얘기 못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못견딜것 같던 어젯밤은 억지로 넘겼는데, 오늘밤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허한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