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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을 준비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작성자
cadyhiki
작성일
2018-12-06
조회수
1201
좋아요 수
3
우선 좀 긴글이 될것같아서 여유되실때 읽어주시면 감사할것같아요.

작년에 국비지원학원을다니고 운좋게 인지도있는 기업의 모바일게임 UI디자이너 신입으로 입사했었습니다. 캐릭터만 그리다가 어쩌다보니 UI파트로 일을 시작했는데, (학원에서 다 찔러보라고했었는데 그게 이렇게됬네요.) 제 스스로 이건 좀 내가 못할것같다, 안될것 같다 해서 3개월만에 퇴사했습니다. 글로벌서버다 뭐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에 리소스그리는 실력도 받침이 안되서 철없게 금방 그만둬버렸네요.

10개월정도 지나가는데, 그동안에는 아르바이트하면서 처음에는 포트폴리오를 다시 만들까하다가 게임회사에 다닐자신이 없어져서 그냥 아무그림이나 그리다가 트위치 스트리머분 유튜브 섬네일 그리고있습니다. 그걸로 돈벌려는 생각은 이젠 거의없고, 팬심에 작은 부수입느낌으로 하는거같네요.

그림은 4년정도 그려가는데 독학말고는 국비지원 4개월 정도 다니면서 배운게 다네요. 덕분에 회사다녔을때에 내가 드로잉부터 안되구나 엄청 실감했고, 지금도 제가 그럴듯하게 그린다는 자신은 못 하고있습니다.

작년에 이력서넣고다닐때 면접을 딱 두군데를 봤었는데, 다녔던 회사에서 먼저 합격연락이오고 그전에 면접본회사에서는 뒤늦게 연락이왔었습니다. 후자는 캐릭터쪽 (웹툰연동되는게임만드는회사더라구요.) 파트였는데, 솔직히 이미 먼저 연락온쪽에 다니겠다고 말 한것도있고 회사 이름도있어서 좋은데 한번 다녀보자하고 거절했는데 그게 좀 미련이 남아요.
근데 회사를 다닐떄도 그렇고, 지금도 똑같은 생각이지만 내가 캐릭터를 그렸어도 잘했을까에 대해선 회의적인 생각이에요. 안해본일이라 더 어려워보이는걸 수도 있지만.

재취업을 갑자기 고민하게 된건 가정사정때문이네요. 사실 한두달전쯤에 유튜브 섬네일 컨택이왔을때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고 어느정도는 돈이 되지않을까, 그런마음에 좀 여유로웠었는데 생각보다 잘안되네요. 그리고 이게 장기적인 일이 될수있을까도 지금은 의심스럽고.


좀 아침부터 마음이 혼란스러워서 두서없이 적는게 좀 많은것 같네요.
내년이면 스물여섯인데, 이력서에 적을수있는게 없는사람인걸 다시금 깨달아서 더 그런듯하네요.
아무 기술도 배운적없고, 그냥 혼자서 찾아가면서 그림만공부해온게 다라서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3개월 회사다닌건 오히려 마이너스밖에 안될내용인것같고.

처음 그림시작했을때 마음은 그냥 평생 그림그려보고싶고, 그렇다면 이게 일이 되야 하지않을까, 이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막상 들어간 대학은 처음부터 다니지않기로 부모님하고 얘기를 나누었고, 주위에서도 엄청 반대가 심했는데도 해보고싶으니까 라는 이유로 어찌어찌 계속 붙잡았고, 작년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이룬듯했네요.

막상 그림관두면 뭐할까, 엄청 막막하긴하네요.
손님 접대, 응객 이건 그래도 말재주가 있어서 잘하는지 이런쪽으로 생각하고있어요.
될지는 모르겠는데, 인바운드라던가 그런쪽에서라도 일하면 어느정도는 오래 할수있는 직종아닐까 생각도해보고요.
내려놓을 생각하니까, 퇴사하기로 결정했을때 前회사 대표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나네요. 그래도 포기하지말고 계속 그림그리라고.



지금 일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현재까지 준비하시는분들이면 저보다는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해서 여쭤볼게요.
게임업계, 그것도 캐릭터원화가가 탑급이 아닌데 정말 오랫동안 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제가 취향에 맞는 그림일뿐이지, 정말 잘그린다고는 생각 못하겠어요. 그림에 대한 자존감은 있는데, 그게 회사에서 통하는것도아니니까요.
지금이 딱 내려놓을지, 조금더 붙잡을지 결정하는 시점아닌가해요.

타인에게 결정권을 돌리는 건 아니지만, 혼자서 내린 결론이 잘못된게 너무많아서 의견을 들려주셨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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