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여길 왔나라는 후회가 많이 드네요..
게임이 좋아서 왔지만 그나마 잘 버티면서 여기까지 온거 같은데 이제 슬슬 직종을 갈아탈려고 준비중입니다. 경력이 3년차 4년차때 경력 10년차분들 보고 왜 이걸 모르지?하면서 속으로 생각했지만 제가 그연차가 되니 이제 이해가 되더군요.결혼도하고 애도키우고 그러다보니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게 되더군요.....이 업계 제기준에서는 팀장 관리급으로 가지 않는 이상 정년30후반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40대 분들 몇분 계시는데 그분들 정말 존경 합니다.하지만 그분들도 언제 짤리고 언제까지 할지 항상 불안해 하십니다 30대 초중반이 제일 전성기고 30후반부터는 좀 급격하게 꺽이더라구요 운이 좋게 저는 그나마 이직을 9년차 동안 3번째 이구요..솔직히 이 업계 정말 오래 일할수 있는 구조 아닙니다..프로젝트 드랍에따른 잦은 이직률 이직시 나이를 먹어가면 점점 면접시 불리해지는 점 ..야근 철야..끊임없이 자기계발.. 한군데 오래있으면 고인물이 되가는 문화...회사다니는 와중에도 미래에 대해 항상 불안 했던게 사실이구요.. 지금 아마 경력 5년차 넘으신분들 미래에대해 고민 많으실거에요..정말 잘생각하시고 후회없는 선택 하길 바랍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어했던 일이었지만 막상 일이 되니..게임도 싫어지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