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취준하는 분들을 위해서
- 작성자
- 취준화이팅
- 작성일
- 2018-11-23
- 조회수
- 1346
- 좋아요 수
- 5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취준이었던 기획자였습니다.
다행이 취직에 턱걸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기획자로 취업하기 위해서 이건 중요하다 했던 것들을 좀 나누고싶네요.
1. 기획지망생이란 생각은 버려라
기획자라고 생각하세요.
자소서를 써도 기획자라고 쓰세요.
인사과에서 볼 때 기획지망생이라 말하는 사람과 기획자라고 말하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의 자소서,이력서를 먼저 볼지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2. 포트폴리오의 종류는 중요치 않다.
역기획서, 분석서, 자작기획서 등 사실 어떤 기획서를 사용하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지원하는 파트의 플랫폼과 장르가 비슷하면 충분합니다.
대신 신입들에게 역기획서나 분석서를 추천하는 이유는 자작기획서가 좋게 나올 확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시스템, UI 등 전부 다 완성해야하고 특히나 그래픽소스는 많이 부족하니 여러곳에서 긁어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실력이 많이 들어납니다.
그러니 기존 소스가 존재하는 역기획서, 분석서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3. 자작기획서라면 1페이지 요약본, 개요서는 필수
1페이지 기획서라고 할까요? 그런게 반드시 있어야합니다.
덜렁 시스템 기획서, 설정기획서 이렇게 두면 입사담당자가 이게 무엇인고? 하겠죠?
4. 나만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단어는 OUT
항상 용어를 알아보기쉬운 단어를 사용하길 바랍니다.
모든 이들의 경험, 교육 수준은 동일하지 않고 나의 세계를 다른이에게 이해시키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아는 오크, 엘프, 마력, 소드마스터 등등의 용어가 많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특출난 배경설정을 뽐내고 싶다면 그건 취업하고 나서...
5. 포폴은 무조건 PDF로 압축은 일반 zip으로
설마? 그냥 ppt로 포폴을 보내시는 것은 아니시지요?
알집으로 압축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절대 금물입니다.
입사담당자는 바쁜이들이고 ppt를 한장한장 넘길 시간도 알집을 깔아서 압축을 풀 시간도 없습니다.
6. 우리들은 대단하지 않다
우리가 암만 날고 기어봐야 현업자분들에겐 병아리입니다.
결국 내가 얼마나 실무를 빨리 적응하고 배울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이미 2~3년 일한 중고신인이 아닌 이상에야 항상 겸손한 모습이 중요합니다.
7. 당신의 기획서를 지적한다면 감사하게 생각해라
누가 자신의 기획서를 지적하고 모욕하면 기분나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이 지적도 달게 받는 습관을 들이면 어떤 압박면접에서도 인상적인 모습 남길 수 있을겁니다. 최소한 인상을 찌푸리지만 않는다면요.
8. 첫인상은 중요하다. 꾸미고 가라
아무리 게임업계가 복장이 자유롭다지만 면접 복장은 첫인상과 예의를 보이는 자리이므로 최대한 단정한 복장이 좋습니다.
9. 항상 웃을 것
긍정적 마인드는 중요합니다. 이 마인드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지칠것입니다. 항상 스마일!
10. 당신은 원하는 기획을 못한다
명심하세요. 당신이 원하는 이상은 이곳에 없습니다.
11. 그러나 우린 재미있는 게임과 돈버는 게임을 만들어야한다
우리의 숙명입니다. 우리는 항상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돈이되는 게임을 만들어야합니다.
회사라는 공간에 둥지를 튼 순간부터 우린 게임으로 돈을 벌어야합니다.
11가지 정도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공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책은 많이 읽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창의적이어야 하니까요.
제 이야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모두들 취업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건 취준의 기준으로 작성되어 현업자 분들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