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길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작성자
- 앉아있다감
- 작성일
- 2018-11-23
- 조회수
- 1814
- 좋아요 수
- 1
지방 4년제대학 게임학과를 졸업한 취준생 입니다.
처음엔 게임이 좋아서, 만들어보고싶어서 기획지망으로 게임학과에 전과하여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만큼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직군으로 나눠서 교육하지 않고 다 같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더군요... 그래서 기획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고 4년간 프로그래밍 언어만 나중에 도움이 되겠지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결국 졸업하고 취업하려고 하니, 요즘 취업난이라서 그런것인지 신입이라서 그런것인지 나름 서포터즈, 개발캠프, 개인개발, 인턴등 했다고 생각했는데 기획파트로 취업하기가 힘들고 떨어질때마다 상처받게되어서 뭔가 사회에 필요없는 존재같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면접은 판교 N사 QA 2차면접이네요... 다들 남성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지원자들에게 축구 무슨팀 누구를 좋아하느냐 물어보시던데 제게는 안물어보시더라구요.. 저를 뽑으면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설명하라고 하셔서 대답했더니 리스크가 큰데 왜 저를 뽑아야되겠냐고 하셨고... 사회 첫 면접에 호되게 당하니 다른 면접 무서울게 없게된 큰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공채도 필기까지는가도 면접까지는 못가게 되어서 게임잡에는 몇년간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겨우 1년째인데 포기하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계속 하다가는 제 자신이 버티지 못할것 같아서 다른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지망생분들도 계시던데 게임학과보다는 컴퓨터공학을 나오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추후 취업할때 게임학과보다 컴퓨터공학이 게임외에도 더 선택지가 넓어지더라구요..
게임개발자가 되기위해 노력하시는 취준생여러분들이 정말 열정도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다들 전부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채도 다들 수고많으셨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엔 게임이 좋아서, 만들어보고싶어서 기획지망으로 게임학과에 전과하여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만큼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직군으로 나눠서 교육하지 않고 다 같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더군요... 그래서 기획에 대해서는 배우지 않고 4년간 프로그래밍 언어만 나중에 도움이 되겠지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결국 졸업하고 취업하려고 하니, 요즘 취업난이라서 그런것인지 신입이라서 그런것인지 나름 서포터즈, 개발캠프, 개인개발, 인턴등 했다고 생각했는데 기획파트로 취업하기가 힘들고 떨어질때마다 상처받게되어서 뭔가 사회에 필요없는 존재같이 느껴졌었습니다.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면접은 판교 N사 QA 2차면접이네요... 다들 남성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지원자들에게 축구 무슨팀 누구를 좋아하느냐 물어보시던데 제게는 안물어보시더라구요.. 저를 뽑으면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설명하라고 하셔서 대답했더니 리스크가 큰데 왜 저를 뽑아야되겠냐고 하셨고... 사회 첫 면접에 호되게 당하니 다른 면접 무서울게 없게된 큰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공채도 필기까지는가도 면접까지는 못가게 되어서 게임잡에는 몇년간 노력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겨우 1년째인데 포기하는 자신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계속 하다가는 제 자신이 버티지 못할것 같아서 다른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지망생분들도 계시던데 게임학과보다는 컴퓨터공학을 나오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추후 취업할때 게임학과보다 컴퓨터공학이 게임외에도 더 선택지가 넓어지더라구요..
게임개발자가 되기위해 노력하시는 취준생여러분들이 정말 열정도 대단하다고 생각되고 다들 전부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공채도 다들 수고많으셨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