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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후배가 회사에 후배가 생겼는데...

작성자
Bellvix
작성일
2017-11-27
조회수
2706
좋아요 수
4
2년차쯤 되니 처음으로 후배가 생겼는데...
기본 예의나... 회사생활도 제가 가르쳐줘야 하나요....

아무리 군대를 안간다지만.. 너무 하네요..

'처음이라 몰랐다.', '우리 집에선 안그런다.'... 하.....

저한테야 그래 뭐 바로 직속 선배니까, 말 좀 편하게 한다손 쳐도..
나이가 열 살 넘게 차이 나는 팀장님한테...

'그래도 저희 부모님보다는 어리시잖아요.'

이게 말이야 방구야...

저 신입 때 생각해서 이것저것 잘챙겨주고 도와주려 하는데...

'포토샾이 영문판이라 키 세팅을 못하겠어요. 한글판으로 다시 깔아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하.... 이건 제 잘못도 있네요.
한글판을 깔아줄 지 영문을 깔아줄 지 제가 먼저 물어봤어야 했네 허허..

설치 파일을 주니까 또 하는 말이

'저 설치 하는 방법 모르는데요.'

...

어차피 수습기간 중에 적응못하면 떨어져 나가겠지만

'어렵게 뽑은 친구니까, 잘 좀 타일러서 가르쳐봐.'

위로는 말도 못꺼냈어요.

실력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아직 신입이라 손이 느리고 전반적으로 많이 가다듬어야 하지만 뭐 차차나아질테니..

근데 그 외의 다른 부분이....

저희 회사는 정말 급하게 바쁜 와중이 아니라면 금요일 퇴근 전에 다같이 사무실 청소를 합니다. 거창한 건 없고, 그저 바닥 쓸고 닦고 컴퓨터 청소, 자기 책상 한 번 닦는 것 정도가 다에요.

컴퓨터 청소야 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으니, 제가 도와줬는데

그 다음주

'저 아직 잘 모르겠는데..'

그 다음주

'부탁드려요^^'

그 다음주

그냥 제가 알아서 청소해줍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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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2년쯤 전입니다. 지금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그 때와 비교하면 천지차이네요.

게임업계에서 케릭터 원화가로 2년을 버틴게 꽁은 아니듯 지금은 실력면으로나 사회생활면으로나 상당한 내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때 얘기를 꺼내면 발끈하면서도 씩씩거리는게 매우 귀엽습니다.

우리 5월에 결혼합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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