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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취업후기

작성자
NV_22960***
작성일
2019-08-04
조회수
5533
좋아요 수
1
작업하다 취업준비 하시는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 남깁니다

30살 좀 늦은 나이에 신입으로 중소기업에 취업을 한 원화가 입니다.

준비기간은 대학교가 아예 상관이 없는과는 아니여서 4년동안 틈틈히 공부한거 제외하곤 학원 1년정도 입니다

학원은 세번째에서 성공했네요

앞 두번의 학원은 강사가 거의 다 그려주거나 기본을 알려주는게 아닌 본인 스타일을 알려주더군요.

그렇게 알아 보다 세번째 학원에서야 좋은 선생님을 만나 제대로 배웠습니다.

공부 방법으론 작업시간은 제외하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워낙 개인차가 크고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1. 자료수집 - 예를들어 마법사 (여) 클래스를 하나 작업한다고 하면 자료를 크게 3분류로 나눠 못해도 20장은 모아서 시작했습니다.

2. 항상 본인그림 고민 - 길거리를 걸을때 일을 할 때 항상 제 그림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정체성을 고민했어요

3. 강사의 피드백, 시연에 빡집중 - 당연한 얘기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계속 고민했어요 생각했구요 왜 이사람은 이렇게 그릴까 왜 이런 생각을하지? 이런식으로요. 간혹 실력이 좀 오른 학생들은

피드백을 듣는둥 마는둥 다음 시간에도 거의 고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4. 마인드 컨트롤 - 처음부터 잘하는사람은 절대 없어요. 그림은 계단식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해요 계속 노력하면 언젠간 늡니다.

그리고 요즘 취업이 힘들고 신입의 여건이 안좋다는건 사실입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이게 현실이고 남들도 다 이걸 겪어서 성공했거나 취업을 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땐 작업안했어요. 그림 한장을 더 본다거나 놀았어요.



여기까진 다소 뻔한 공부방법이고 취업 후 여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총 50군데 원서를 넣었고 3군데 면접을 봤어요 전부 중소기업 이였구요. 2군데 합격했습니다.

연봉은 대체로 2400~2500 이였어요. 수습기간 3개월에 월급은 80%였구요. 야근수당은 임금에 포함이구요

저는 솔직히 야근 외엔 힘든건 잘 모르겠네요. 업무는 딱 신입이 할 수 있을만큼 줬어요. 그안에서 본인만 열심히 하면 프로젝트에 피해가 가지 않는한 업무량을 늘려서 주진 않더라구요. 쉽게 말해 할 만 했습니다.

요즘은 더 열심히 해서 경력쌓고 다른 회사로 이직 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맘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제가 원하는 프로젝트가 아니여서요.

사실 뭐 대존잘에 대성공을 해보진 않아서 윗분들 연봉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주변 동료들의 말+ 제가 느끼기에

이 직업군은 돈보고 하는 직업이 되기는 힘들다는거에요. 몸으로 느끼니 좀 다르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취업준비, 이직준비, 신입분들 다들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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