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목표로 했던 기업에 프로그래머로 취업을 했습니다.
저는 사실 따지고 보면 대학교 졸업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취업 준비를 했습니다.
약 3년 정도 걸린것 같네요. (방황 좀 하고, 학원비 벌고, 학원 다니고)
그 기간 동안에 취업 준비도 했었고(게임 회사를 잠깐 다니기도 했습니다), 다른 일을 하며 돈을 벌기도 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부족 하다는 생각 때문에 이래 저래 좀 오랜 기간 동안 준비를 했죠.
어쨋든 결국에는 목표로 했던, 좋은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1. 어짜피 필요한 부분이라면 확실하게 준비해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 된다면 다소 늦어질 수 있어도 준비를 많이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학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다른 일을 했었는데, 일이 끝나면 집에 와서 게임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비를 마련한 이후 학원을 다녔는데,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돈을 벌고 학원을 다녔던 시간을 생각하면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제가 계속 이 일을 한다고 생각 했을 때 그 시간들은 필요한 시간이었고, 그다지 긴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쓸때 없이 조급해 하지 말자
처음 취업 시도를 할 때, 의미 없이 게임잡에 들어와 이력서를 갱신하고 열람 기업 목록을 봤습니다. 정말 의미 없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괜히 초조해 하고 그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버려지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시간들을 없애기 위해 게임잡에 들어가지 않고 제가 해야할 일들을 했습니다. 쓸때 없이 버리는 시간을 없애고 나니 면접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면접을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급해 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조급해 하면서 의미없이 시간을 보낸다면 취업과 더 멀어진다고 생각해요. 만약 조급하고 부족하다고 생각 된다면 예전의 저처럼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시지 마시고 필요한 부분을 더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 정말 힘듭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하는 사람은 계속 있어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부러워하시지 말고 정말 취업한 사람들 만큼 내가 노력을 했는지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노력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고 실력이 그만큼 느는 것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어쨋든 이전 보다는 더 나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적어도 100시간 이상은 포트폴리오 작업을 했던것 같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조급해 하지 말고 확실하게 준비하라는 겁니다.


먼저 갑니다~ 다들 취뽀 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