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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 붙었습니다.

작성자
NV_24503***
작성일
2018-12-18
조회수
3310
좋아요 수
5
올 해 n사 공채에 합격한 사람입니다.
정말 긴 시간 노력을 한 보람이 느껴진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 다른 게임회사 공채에서 최종면접 탈락이라는 내용과 함께 급 백수가 되어 추운 겨울을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지방대에 3점 초반, 영어 성적도 낮고 엑셀도 못다루는 무능력한 사람이 어떻게 게임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2017년을 끝내고 2018년을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인턴, 계약직, 정규직 다 해봤지만 작은 게임회사 하나 못붙었습니다.
심지어, 상반기 인턴 서류 모조리 탈락하고, 이번 하반기조차 현재 붙은 회사 말고는 면접, 필기테스트 기회조차 못 얻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준비하는 스터디 친구들과 제 자신을 믿고 준비한 결과,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늦게나마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여기 계신 분들은 최소한 저보다는 강력한 무기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힘든 생활 속에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고 또한, 그 비하할 수 밖에 없는 사정에 공감하여 함께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류를 한군데라도 붙으면 확률이 낮다고 자책하기 보단, 집중할 수 있어 더 잘 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류가 안된다면, 다른 유사 직무에 들어가시더라도 경력을 추가하며 사람들과 대화, 문서 제작 등의 기본적인 룰을 익혀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은 것은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예년처럼 차가운 칼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겨울이 될 수도 있지만 대다수 분들은 차가운 바람으로 인해 더 힘든 기간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추워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힘드시겠지만 내년에 입을 옷을 미리 구매하기 위해 노력하여 다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조금만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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