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날 면접보러 가니까 응시자가 나 혼자.
2층 어느 응접실 안에서 4시간 동안 필기와 면접을 한번에 진행함.
필기 시험 내용은 유출하지 않겠다는 사인을 했으므로 간단히만 말하자면 기본기가 충실한 사람을 찾겠다는 뉘앙스. 면접은 4대 1, 하나같이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들이라 굉장히 긴장해서 거의 횡설수설한 것 같음. 이력서에 적어낸 내용들 위주로 더 심화해서 물어보신 편. 역으로 질문할 기회를 주셨는데 미리 생각해간 것들은 하나도 안떠오를 정도로 정신이 없었음. 1층에 직원들 이용하는 카페테리아 있고 냉장고엔 과일들이 한가득. 수박도 한덩이가 덩그러니 있던데 과연 어느 용자가 저걸 꺼내다가 쪼개먹을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