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준생 꼰대짓 보고 글 싼다.
- 작성자
- 환생하면기획자안함
- 작성일
- 2018-08-07
- 조회수
- 3729
- 좋아요 수
- 1
뭐 저 형이 글은 저렇게 싸는데 나름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하니까 일이 잘 풀렸을꺼다.
아니꼽게 보지들 말자.
나도 상황 비슷해서 글 싼다.
고졸로 업계 들어왔고 10년차 기획자로 중소,중견 팀장,PD 하고 다닌다.
약 3~4년 전부터 일반 실무자로 들어가도 결국 그렇게 되드라 어쩔 수 없다.
저 밑에 형은 어디든 들어가서 눈 딱감고 버텨라 하는데
요즘 팀 이끌면서 20대 초반 꼬꼬마 신입들 대거 채용해서 팀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한다.
너희가 봤을 때 노땅들 또는 꼰대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세대가 변했음을
누구보다 잘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욱 안심하고 있다.
어차피 업무 스킬이라는 것은 학원에서 가르쳐주는거 택도 없다.
스킬과 기술이해도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업계 외부에서 기술이나 포폴 갈고 딱으면 경력자가 볼 때
"음~경력자같은 신입이군 맘에 드는걸?" 이러겠냐? 아무도 이렇게 보지 않는다.
지금 너희가 볼 때 꼰대들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 안심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깊이가 다르다. 업계에 오래 숙성되서 고이고 썩은물의 깊이가 아니라
게임 개발과 게임에 접근하는 애정과 열정의 차이다.
그래서 더 안심한다.
물론 시대가 변했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야근 좋아하는 사람없고
게임 개발도 먹고 살라고 하는 일인데 목숨걸고 하고 싶어하는 사람없다.
그런데 너희가 봤을 때 지금 꼰대들은 아무것도 없이 "게임개발 재미쪙!"
이거 하나로 개고생하고 열정페이 받으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밤새 고민하고
잠자는 시간 줄여서 놀고 개발하고 토론하고 싸우고 웃고 그러고 버틴 사람들이다.
대부분 팀장급이 신입을 뽑았을 때 느끼는 괴리감과 신입을 거부하는 이유를 설명하면
1. 수동적이다.
2. 노력하지않는다. (열정이 부족하다)
이 부분 딱 보면 꼰대다. 뭐라 할 말이 없다.
근데 어쩌냐 저게 너무 중요한데
기술이야 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숙달된다.
근데 개발에 쓸 여러 레퍼런스와 다양한 문화의 지식과 느낌을 잡아낼 감각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투자를 해서 자기껄로 만드는 수밖에 없는걸
실제로 팀원들한테 이런거 이야기해봤자 꼰대 되는거 다 아니까 말도 안한다.
솔직히 2년전만해도 선배들하고 이야기하면 요즘 젊은친구들 무섭다인데
요즘은 어떤줄 아냐?? 쑥 들어갔다.
요즘 애들은 못쓰겠어. 옛날하고 너무 달라. 이 이야기 밖에 안나온다.
그러니 후배의 후배, 친구의 후배만 추천받아서 쓰지
절박한 친구들 많은거 아는데 면접을보든 이력서를 만들든
신입을 뽑을 때 경력자, 팀장들은 기술,포폴 기대 안한다.
아까 밑에 형은 포폴본다 어쩐다 했는데 그건 각자 스타일 있으니까 다른거고
난 신입 포폴은 안본다. 어차피 봐봤자 의미도 없어.
자기 소개 부분이랑 게임에 대한 애정, 면접 때 열성을 100%로 본다
다 자기 일이 힘든 법이지만 기획자는 특히 개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부에 치이고 프로그램에 치이고 아트에 치이고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치이기만하고 지치는 경우도 참 많다.
기획자 꿈꾸는 친구들아
힘내라. 쉽지 않은 길이다.
만만하지도 않고 생각하는 거랑 매우 다른 일도 많이 하게 된다.
단지 음....남들하고 똑같이 평범하게 해서 일이 풀리면 아무도 고생안한다.
걍 야밤에 심란해서 썰 풀어본다
힘내자 친구들아
아니꼽게 보지들 말자.
나도 상황 비슷해서 글 싼다.
고졸로 업계 들어왔고 10년차 기획자로 중소,중견 팀장,PD 하고 다닌다.
약 3~4년 전부터 일반 실무자로 들어가도 결국 그렇게 되드라 어쩔 수 없다.
저 밑에 형은 어디든 들어가서 눈 딱감고 버텨라 하는데
요즘 팀 이끌면서 20대 초반 꼬꼬마 신입들 대거 채용해서 팀 운영하는 입장에서 말한다.
너희가 봤을 때 노땅들 또는 꼰대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세대가 변했음을
누구보다 잘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욱 안심하고 있다.
어차피 업무 스킬이라는 것은 학원에서 가르쳐주는거 택도 없다.
스킬과 기술이해도의 문제가 아니다.
아무리 업계 외부에서 기술이나 포폴 갈고 딱으면 경력자가 볼 때
"음~경력자같은 신입이군 맘에 드는걸?" 이러겠냐? 아무도 이렇게 보지 않는다.
지금 너희가 볼 때 꼰대들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들이 안심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깊이가 다르다. 업계에 오래 숙성되서 고이고 썩은물의 깊이가 아니라
게임 개발과 게임에 접근하는 애정과 열정의 차이다.
그래서 더 안심한다.
물론 시대가 변했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야근 좋아하는 사람없고
게임 개발도 먹고 살라고 하는 일인데 목숨걸고 하고 싶어하는 사람없다.
그런데 너희가 봤을 때 지금 꼰대들은 아무것도 없이 "게임개발 재미쪙!"
이거 하나로 개고생하고 열정페이 받으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밤새 고민하고
잠자는 시간 줄여서 놀고 개발하고 토론하고 싸우고 웃고 그러고 버틴 사람들이다.
대부분 팀장급이 신입을 뽑았을 때 느끼는 괴리감과 신입을 거부하는 이유를 설명하면
1. 수동적이다.
2. 노력하지않는다. (열정이 부족하다)
이 부분 딱 보면 꼰대다. 뭐라 할 말이 없다.
근데 어쩌냐 저게 너무 중요한데
기술이야 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숙달된다.
근데 개발에 쓸 여러 레퍼런스와 다양한 문화의 지식과 느낌을 잡아낼 감각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투자를 해서 자기껄로 만드는 수밖에 없는걸
실제로 팀원들한테 이런거 이야기해봤자 꼰대 되는거 다 아니까 말도 안한다.
솔직히 2년전만해도 선배들하고 이야기하면 요즘 젊은친구들 무섭다인데
요즘은 어떤줄 아냐?? 쑥 들어갔다.
요즘 애들은 못쓰겠어. 옛날하고 너무 달라. 이 이야기 밖에 안나온다.
그러니 후배의 후배, 친구의 후배만 추천받아서 쓰지
절박한 친구들 많은거 아는데 면접을보든 이력서를 만들든
신입을 뽑을 때 경력자, 팀장들은 기술,포폴 기대 안한다.
아까 밑에 형은 포폴본다 어쩐다 했는데 그건 각자 스타일 있으니까 다른거고
난 신입 포폴은 안본다. 어차피 봐봤자 의미도 없어.
자기 소개 부분이랑 게임에 대한 애정, 면접 때 열성을 100%로 본다
다 자기 일이 힘든 법이지만 기획자는 특히 개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업부에 치이고 프로그램에 치이고 아트에 치이고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치이기만하고 지치는 경우도 참 많다.
기획자 꿈꾸는 친구들아
힘내라. 쉽지 않은 길이다.
만만하지도 않고 생각하는 거랑 매우 다른 일도 많이 하게 된다.
단지 음....남들하고 똑같이 평범하게 해서 일이 풀리면 아무도 고생안한다.
걍 야밤에 심란해서 썰 풀어본다
힘내자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