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라본 게임업계 취업시장 분위기
- 작성자
- 관찰
- 작성일
- 2017-11-21
- 조회수
- 5965
- 좋아요 수
- 4
*제가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걸로 얘기합니다. 굳이 안보셔도 아는 사람들이 있을거에요.
게임 업계 구직자들은 해마다 늘고 날마다 쌓여갑니다.
- 인구가 폭증했던 8~90년대 출생자들이기도 하고, 또한 어린 시절 게임 업계의 부흥기와 함께 자랐습니다.
- 학창시절 21세기를 주도해나갈 직종은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미술 아트계열과 IT계열이라며 정부와 교육부가 주도적으로 푸쉬했구요.
- 때마침 대학을 가야 좋은 곳에 취직한다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대학에서도 관련 학과가 무수히 많이 개설되고 나눠졌습니다. 재단과 정부와 기업이 결탁해서 만들어낸 결과이지요.
- 다만, 그 결탁 과정에서 게임 기업은 없었습니다. 업계 자체가 자수성가형 시장이었기에 학력을 보지 않고 능력을 우선시했죠. 대학을 가지 못했거나 혹은 가지 않았던 사람들, 간판이 좋지 않은 대학에 간 사람들에겐 희망이었습니다.
- 아트계열은 대학에 간 사람에게마저도 희망이었습니다. 원래부터가 먹고 살 길이 힘들었던 아트계열은 상당수가 게임으로 진로를 틀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게임 시장은 IT계열과 아트 계열 인력을 계속해서 쭉쭉 흡수해 나갔습니다. 헌데, 주춤한 순간 인력이 대거 풀려나버리고 말았죠.
- 그래도 모바일 플랫폼이 새롭게 나타나 위기를 금방 버텨냅니다. 많은 회사가 만들어졌고, 풀려난 인력을 다시 재흡수 했습니다.
- 허나.. 그 모바일 취업시장도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많은 회사들과 많은 게임들로 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던 모바일 시장이 어느샌가 고착화되고 동결됩니다.
- 몇몇의 적은 게임들이 시장을 잡아먹고 몇몇의 큰 회사들이 시장을 흡수합니다. 대기업들이 손대면 답이 없어요.
- 그렇게 없어지는 회사들과 풀려나는 인력들, 충원되는 인력들과 꿈나무들이 뒤섞여 취업시장은 혼란의 도가니가 됩니다.
- 거기다 인력과 자본이 많이 필요한 MMORPG의 몰락, 자수성가한 게임 기업에 배가 아팠던 기득권들의 게임 죽이기, 국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취업난이 안그래도 위기를 맞았던 게임 업계 취업난에 박차를 더합니다.
- 인력이 흡수되지 못하고 계속 누적만 되고 있는 겁니다.
- 구직자들의 성장 역시 어느 일정 단계를 넘어가면 실무와 현장에서의 경험이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데, 그 일정 단계를 넘어간 이들이 실무와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으니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겁니다.
- 누적될대로 누적된 인력은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합니다.
(이 부분은 깊게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 이 인력들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업계 진로 구직자들이 게임 업계를 선택한 상황이 애시당초 다른 곳으로 갈 곳이 없었던 상황인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빠져나가는 인원은 조족지혈에 불과했습니다.
- 많은 권위자들과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이 시국을 타개할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각종 손익 사정과 힘싸움으로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시점입니다.
- 애시당초 자수성가형 기업이었고 독자노선을 걷던 게임 기업들은 구직자들과 현직자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건 사실 그다지 별관심없구요.
*제 주관으로 바라본 현 업계 취업시장 분위기이긴 한데,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수정은 못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댓글보고 알 수 있게끔..
게임 업계 구직자들은 해마다 늘고 날마다 쌓여갑니다.
- 인구가 폭증했던 8~90년대 출생자들이기도 하고, 또한 어린 시절 게임 업계의 부흥기와 함께 자랐습니다.
- 학창시절 21세기를 주도해나갈 직종은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미술 아트계열과 IT계열이라며 정부와 교육부가 주도적으로 푸쉬했구요.
- 때마침 대학을 가야 좋은 곳에 취직한다는 분위기에 편승해서 대학에서도 관련 학과가 무수히 많이 개설되고 나눠졌습니다. 재단과 정부와 기업이 결탁해서 만들어낸 결과이지요.
- 다만, 그 결탁 과정에서 게임 기업은 없었습니다. 업계 자체가 자수성가형 시장이었기에 학력을 보지 않고 능력을 우선시했죠. 대학을 가지 못했거나 혹은 가지 않았던 사람들, 간판이 좋지 않은 대학에 간 사람들에겐 희망이었습니다.
- 아트계열은 대학에 간 사람에게마저도 희망이었습니다. 원래부터가 먹고 살 길이 힘들었던 아트계열은 상당수가 게임으로 진로를 틀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게임 시장은 IT계열과 아트 계열 인력을 계속해서 쭉쭉 흡수해 나갔습니다. 헌데, 주춤한 순간 인력이 대거 풀려나버리고 말았죠.
- 그래도 모바일 플랫폼이 새롭게 나타나 위기를 금방 버텨냅니다. 많은 회사가 만들어졌고, 풀려난 인력을 다시 재흡수 했습니다.
- 허나.. 그 모바일 취업시장도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많은 회사들과 많은 게임들로 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던 모바일 시장이 어느샌가 고착화되고 동결됩니다.
- 몇몇의 적은 게임들이 시장을 잡아먹고 몇몇의 큰 회사들이 시장을 흡수합니다. 대기업들이 손대면 답이 없어요.
- 그렇게 없어지는 회사들과 풀려나는 인력들, 충원되는 인력들과 꿈나무들이 뒤섞여 취업시장은 혼란의 도가니가 됩니다.
- 거기다 인력과 자본이 많이 필요한 MMORPG의 몰락, 자수성가한 게임 기업에 배가 아팠던 기득권들의 게임 죽이기, 국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취업난이 안그래도 위기를 맞았던 게임 업계 취업난에 박차를 더합니다.
- 인력이 흡수되지 못하고 계속 누적만 되고 있는 겁니다.
- 구직자들의 성장 역시 어느 일정 단계를 넘어가면 실무와 현장에서의 경험이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되는데, 그 일정 단계를 넘어간 이들이 실무와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으니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겁니다.
- 누적될대로 누적된 인력은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합니다.
(이 부분은 깊게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 이 인력들은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업계 진로 구직자들이 게임 업계를 선택한 상황이 애시당초 다른 곳으로 갈 곳이 없었던 상황인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빠져나가는 인원은 조족지혈에 불과했습니다.
- 많은 권위자들과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이 시국을 타개할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지만, 각종 손익 사정과 힘싸움으로 뚜렷한 해결책은 없는 시점입니다.
- 애시당초 자수성가형 기업이었고 독자노선을 걷던 게임 기업들은 구직자들과 현직자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건 사실 그다지 별관심없구요.
*제 주관으로 바라본 현 업계 취업시장 분위기이긴 한데,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수정은 못하더라도 보시는 분들이 댓글보고 알 수 있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