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지방대 문과생 클라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 작성자
- NV_48096dsad
- 작성일
- 2025-06-07
- 조회수
- 927
- 좋아요 수
- 0
눌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인생을 되짚다 보니 서두가 조금 깁니다. 고민만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글 마지막에 핵심 고민만 정리해두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중·고 시절엔 게임하고 노는 걸 좋아했고, 공부는 늘 벼락치기로 때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IT, 과학, 수학 같은 이과 계열에 흥미가 있었지만, 단순히 '놀고 싶다'는 이유로 문과를 선택했고, 학교에선 거의 잠만 자는 수준의 구제불능이었습니다.
당연히 성적은 좋지 않았고, 결국 지방 사립대 인문계열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는 비대면 강의로 1년을 허무하게 흘려보냈습니다.
그나마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야 조금씩 정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3 때 수능을 한 번 겪어봤기에 다시 수능을 본다는 건 두려웠고, 결국 복학을 선택했습니다.
복학 후 2학년이 되었을 무렵, 지금이라도 내 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막연하게나마 게임 개발자를 목표로 삼고 게임콘텐츠학과로 복수전공을 신청했습니다. (솔직히 컴퓨터공학과로 갔어야 했나 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첫 수업 때는 유일한 문과 출신이라 교수님들이 걱정도 하셨지만, 수업을 성실히 듣고 노력한 덕분에 전 과목 A+ 성적을 받았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이쪽이 잘 맞는다며 저를 좋게 봐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제 3학년 1학기를 마무리 중인데, 지금 제가 느끼는 고민은 이렇습니다.
저희 학교는 흔히 말하는 지잡대라 강의 질이나 학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낮습니다. 전공 필수 과목에 C++조차 포함돼 있지 않고, 주변 학생들 대부분이 수업 따라가기 벅차 보일 정도입니다. 교수님께서 질문을 던지셔도 아무도 대답을 못 하니, 비전공자인 저에게 질문이 쏠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포트폴리오 준비해라, 팀 프로젝트 많이 해봐라 같은 조언은 많은데, 학교에 그런 걸 할 수 있는 동아리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제 여름방학인데, 뭘 해야 할까요?
C++ 독학을 먼저 시작할까요?
유니티로 간단한 1인 개발 게임이라도 만들어볼까요?
아니면 CS 기초 개념부터 예습하며 탄탄하게 다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소리든 긴 조언이든 모두 감사히 듣겠습니다.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제 인생을 되짚다 보니 서두가 조금 깁니다. 고민만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글 마지막에 핵심 고민만 정리해두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중·고 시절엔 게임하고 노는 걸 좋아했고, 공부는 늘 벼락치기로 때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IT, 과학, 수학 같은 이과 계열에 흥미가 있었지만, 단순히 '놀고 싶다'는 이유로 문과를 선택했고, 학교에선 거의 잠만 자는 수준의 구제불능이었습니다.
당연히 성적은 좋지 않았고, 결국 지방 사립대 인문계열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기에는 비대면 강의로 1년을 허무하게 흘려보냈습니다.
그나마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야 조금씩 정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3 때 수능을 한 번 겪어봤기에 다시 수능을 본다는 건 두려웠고, 결국 복학을 선택했습니다.
복학 후 2학년이 되었을 무렵, 지금이라도 내 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막연하게나마 게임 개발자를 목표로 삼고 게임콘텐츠학과로 복수전공을 신청했습니다. (솔직히 컴퓨터공학과로 갔어야 했나 하는 후회도 있습니다.)
첫 수업 때는 유일한 문과 출신이라 교수님들이 걱정도 하셨지만, 수업을 성실히 듣고 노력한 덕분에 전 과목 A+ 성적을 받았습니다. 어떤 교수님은 이쪽이 잘 맞는다며 저를 좋게 봐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제 3학년 1학기를 마무리 중인데, 지금 제가 느끼는 고민은 이렇습니다.
저희 학교는 흔히 말하는 지잡대라 강의 질이나 학생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낮습니다. 전공 필수 과목에 C++조차 포함돼 있지 않고, 주변 학생들 대부분이 수업 따라가기 벅차 보일 정도입니다. 교수님께서 질문을 던지셔도 아무도 대답을 못 하니, 비전공자인 저에게 질문이 쏠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포트폴리오 준비해라, 팀 프로젝트 많이 해봐라 같은 조언은 많은데, 학교에 그런 걸 할 수 있는 동아리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이제 여름방학인데, 뭘 해야 할까요?
C++ 독학을 먼저 시작할까요?
유니티로 간단한 1인 개발 게임이라도 만들어볼까요?
아니면 CS 기초 개념부터 예습하며 탄탄하게 다질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쓴소리든 긴 조언이든 모두 감사히 듣겠습니다.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