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곧 27살이 되는 남성입니다.

변변치 않은 대학을 졸업했고 학과도 사학과를 나왔습니다. 고등학생땐 그래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런 공부를 하다 보면 알아서 관련 직종에 취업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더군요. 대학자체가 지방국립대라 근처 관련 직종에 취직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교수님들에게 잘보여서 꼽아주는 형식으로 취업하더군요. 물론 이마저도 계약직이라 계약 연장 못하고 올해를 끝으로 백수가 되는 친구도 있습니다.

저는 올해 여름 학교를 졸업하고 부모님 일을 도우면서 취업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학교다니면서 놀다보니 따놓은 자격증도 없고 막막합니다.

하지만 관심 있는 분야는 생기더군요. 게임업계 쪽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공도 그렇고 게임업계와 관련된 지식이 전무한 저에게 과연 이쪽업계에 대한 도전이 가능할까 생각합니다.

일단 생각하는건 게임기획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하지만 이런쪽 시작을 어떤식으로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지금와서 도전하는게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나 저처럼 관련지식이 없는 상태로 뛰어들어 성공하신분이 계신지 궁금하고, 자격증 공부를 먼저 해야하는지 아니면 인턴이라도 되서 실무를 쌓아나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