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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 픽셀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작성자
GL_32946***
작성일
2020-11-30
조회수
1728
좋아요 수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중상위권 대학교에서 경제학과를 졸업한 28살 남자 취준생입니다
졸업 후 국책은행 등 여러 공공기관 등에서 인턴도 하고
금융업계 종사하려고 취준을 2년가까이 했지만 코로나19가 터지는바람에 취업도 못하고 마음의 고배를 마시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최근 도트 찍는 픽셀아티스트가 되고싶어서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몇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딩시절부터 미적감각이 엄청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미술분야에 종사하고싶은 꿈을 꾸었지만
늦둥이로 자라다보니 어렸을적부터 현실을 빠르게 직시하고 그냥 부모님말씀대로 공부해서 경제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초딩 2학년때 독학으로 플래쉬 툴을 익히게 되어서 그당시 '엽기하우스'라는 커뮤니티에서 졸라맨 캐릭터같은것으로 스토리 연재도 하고
스타크래프트 유즈맵도 제작해서 배포하고 여하튼 그런 분야에 발담그고 있을때마다 행복감을 느꼈었습니다

군시절에는 부대 환경미화 주간? 이 있어서 제가 그때 그림판으로 간부님들 초상화를 도트로 찍어 그리게 되었는데
처음해보는건데도 진짜 제가봐도 너무 잘한다고 느꼈습니다 시간가는줄도 모를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연등신청해서 당직서시는 간부님들 얼굴 보면서 도트찍고
그거 그대로 인쇄해서 코팅한다음 벽에 걸고... 중대장 대대장 도트까지 찍어서 1층 대문에 걸리게 되었씁니다
호평을 받아서 부대환경미화 공로로 4박5일 포상휴가도 받았었습니다

제가 이런 장황한 스토리를 적는 이유는 절대 자랑이라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제가 픽셀아티스트가 되고싶은 것이 단순히 '지금 금융업계로의 취업이 너무 힘들어서 도피하려고'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또 제가 이 일을 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이게 제가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 무엇보다 이 일에 발담그고 있을때 제일 가슴떨릴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Aesprite 툴도 설치해서 손에 익히고 있습니다
과연 지금부터라도 포트폴리오를 많이 찍어내서 관련 게임업계에 취업한다면 과연 승산이 있을지
저처럼 진짜 미술쪽이나 게임개발쪽이랑은 전혀상관없는 비전공자분들도 관련업계에 발담그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장황하게 너무 못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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