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독학 서적 추천
- 작성자
- KA_25178***
- 작성일
- 2019-03-23
- 조회수
- 1047
- 좋아요 수
- 0
이번에 25살에 3D모델러로 중소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1년 반정도 게임 캐릭터 모델러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다른 분야쪽에 입사할 기회가 생겼는데, 연봉은 짜지만 초과근무를 해도 저녁 7시 반에 마치고 주말도 보장된다고 하여 포폴 마저 만들어서 게임쪽으로 이직할 시간은 충분할듯 하여 백수 생활 하는것 보단 나은것 같아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포트폴리오에만 집중하는것 보다는 못하겠지만요..
현재로써는 포폴 준비만으로도 벅차지만, 언젠가는 모델러를 거쳐서 TA가 되고싶습니다. 기가막힌 스킨셰이더를 만들어보고 싶거든요. 모델링이 재미있기도 하고요. 예전에 스킨셰이더에 대해 공부하다가 하프 램버티언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좀 더 자세히 알고싶어 찾아봤는데 이게 뭐람.. 상세한 내용으로 갈수록 프로그래머들이 쓰는 복잡한 숫자들이 가득한겁니다. 거기서 일차적으로 현재의 제 한계를 느꼈고, 제가 아티스트로서 더 높은 경지에 닿기 위해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뒤에 카툰렌더링에 대해 조금 알아봤었는데, 외곽선에 두꺼운 선을 넣을때 이것을 셰이더로 처리하려 찾아보니 웬걸.. 스킨셰이더 공부할 때 봤던 복잡한 수식들이 또 나오는겁니다. 그때는 또 그 숫자들을 이해할 수 없어 그냥 메쉬 하나 조금 더 크게 만들어서 겹쳐놓고 플립해서 표현했었지만, 폴리곤 수는 두배가 되고 로폴 외곽선만 나올 뿐 노말맵이 적용된 부분의 실루엣은 표현되지 않으니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트적인 역량만으로 모든것이 표현 된다면 꾸준히 정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 해낼수 있을거라 생각되겠지만, 그것만으론 조금 모자라다는 것이 조금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그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프로그래밍을 조금씩 공부해볼까 합니다. 물론 둘 다 한 우물만 파기에도 힘든 분야인것은 알지만.. 길게 계획을 잡고 모델러로써 더 큰 경지에 닿기 위해 당장은 모델러로써 아트적인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준비는 나중에 한다고 생각하며 틈틈히 C언어라도 공부해두려 하는데.. 프로그래밍 분야엔 전혀 배경지식이 없어서 막막하네요. 막연하고 두루뭉술하게 계획을 잡을수밖에 없는게 마치 군 전역 후 아트를 처음 시작할때 같아요.. 아는게 없으니깐요.
학원을 다닌다면 나중에 모델러로써 경력과 자리가 잡힌 후 본격적으로 TA를 준비할 때 다니려고 해요. 그래서 그 전에 간단하게 독학으로라도 먼저 프로그래밍을 접해보고 싶은데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그냥 학원이 답인가요?? 완전 초심자가 접해도 괜찮을만한 강좌나 책같은것들 추천을 받고 싶네요. 혹시 도움받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관련해서 배경지식은 전혀 없습니다. 고등학교때 문과 나와서 철학과 갔구요.. 그래도 학창시절 수학은 좋아하던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은 전혀 몰라서 뭐부터 준비해야할지 몰라 정말 막막하네요 ㅋㅋ 엔진만 만져본다고 해결될것도 아닌것같구.. 여러분들 조언을 좀 받고싶네요. ㅎㅎ
사설이 많아져서 세줄 요약
1. 3D모델러인데 나중에 TA가 하고싶다.
2. 근데 프로그래밍 1도 모름(문과)
3. 독학으로 조금씩 배우고싶은데 책이나 강좌 추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