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문) 수습으로 근무를 시작했는데 제 미래가 너무 걱정되요.
- 작성자
- diana***
- 작성일
- 2019-02-20
- 조회수
- 1964
- 좋아요 수
- 1
안녕하세요. 이번에 게임업계에 한걸음 가까이 간 신입입니다.
질문드리기 전에 저에대해 말씀드리자면, 학교다닐때 공부를 안해서 뒤늦게 조금 정신차리고 게임취업학원 ( 이름은 따로 말씀안드릴게요. )에서 1년, 한국사회에선 대학 졸업증이 꼭 필요하다는데 성적은 아쉬워서 공부겸 다닌 출석제 학점은행 대학( 게임프로그래밍 관련 ) 1년 이렇게 2년정도 학습한 학생.... 이젠 그냥 반무직입니다.
어찌저찌 보충역 판정을 받고 미래계획을 세우다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을 게임S/W 회사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준비해 봤습니다. 주변에 저보다 경험있으신 선배분들 ( 이분들도 기쁘게도 올해 취직하셧습니다. ) 에게 이리저리 도움받으며 주워들은 지식과 위에 적은 교육 받은 기간으로 이력서를 작성해 병특 T/O가 있는 회사에 지원해봤습니다.
1차 기술 면접 후 대답을 만족스럽게 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2,3차 면접까지 진행했고, 3차때 조금 특별한 조건의 제의가 있었습니다. 사실 본인 스스로도 똑같은 2년 반정도 공부하는 사람과 그저 유니티 엔진 조금 다룰줄 알고 언어쪽은 사실 모자른... 걸 인지하고 있었고 "시간제 학교 수업 성실히 청강과 근무를 동시에" 해야한다는 조건은 제 능력 향상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걸 아는지라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실 저라도 회사의 대표라면 애매한 조건인 저보다 더 좋은사람들을 찾기 위한것도 있고 굳이 절 채용해야 되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2달정도 후에 회사측에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해서 수습으로 근무를 시작하고 3-4일 정도 됬는데 몸이 힘들지 않고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늦둥이라 빨리 경제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 수습에서 떨어지면 꼬여버리는 학습플랜, 그때문에 반드시 T/O를 따야된다는 생각, 첫회사라 사수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능동적인 프로그래머를 키우기 위한 무 사수제도,
대신 교육과 업무지시를 같이 해주시는 고연차의 팀장님, 학교처럼 넉넉히 모르는걸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쫓아오는 마감시간, 어디까지 물어볼 수 있는건지, 하나하나 평가 받는건지...
병특 주제에 어느만큼의 여유를 원하느냐 하시면 별로 할말은 없지만
그저 수습이지만 사회에 적응하면서 ( 맡은 바 일은 해야되니까 ) 평가 받는 입장이라 생각해서 인지 심적으로 부담이 너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만약 수습에서 정직원이 되더라도 주변에서 모바일로 시작하면 목표인 콘솔/PC쪽으로 가는데 경력적인 문제가 있다고도 하고요. 병특이라는 제도가 굉장히 메리트가 크지만 게임업계가 테크트리? 스킬트리를 잘타야 된다고 생각하고 느끼는 제 개인적인 생각도 있고요.
병특으로 약 2년정도 일을 하고 근무를 끝나게 되면 게임업계내에서 2년 경력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요? PC/콘솔쪽으로 간다고 하면 과연 이 경력이 도움이 될까요?
언젠가 심적 부담도 덜고 익숙해질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업계 선배님들에게 제 질문에 대한 해답과 회사 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어가고 싶습니다.
핵심은 짧은데 불평과 한탄에 가까운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드리기 전에 저에대해 말씀드리자면, 학교다닐때 공부를 안해서 뒤늦게 조금 정신차리고 게임취업학원 ( 이름은 따로 말씀안드릴게요. )에서 1년, 한국사회에선 대학 졸업증이 꼭 필요하다는데 성적은 아쉬워서 공부겸 다닌 출석제 학점은행 대학( 게임프로그래밍 관련 ) 1년 이렇게 2년정도 학습한 학생.... 이젠 그냥 반무직입니다.
어찌저찌 보충역 판정을 받고 미래계획을 세우다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을 게임S/W 회사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준비해 봤습니다. 주변에 저보다 경험있으신 선배분들 ( 이분들도 기쁘게도 올해 취직하셧습니다. ) 에게 이리저리 도움받으며 주워들은 지식과 위에 적은 교육 받은 기간으로 이력서를 작성해 병특 T/O가 있는 회사에 지원해봤습니다.
1차 기술 면접 후 대답을 만족스럽게 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2,3차 면접까지 진행했고, 3차때 조금 특별한 조건의 제의가 있었습니다. 사실 본인 스스로도 똑같은 2년 반정도 공부하는 사람과 그저 유니티 엔진 조금 다룰줄 알고 언어쪽은 사실 모자른... 걸 인지하고 있었고 "시간제 학교 수업 성실히 청강과 근무를 동시에" 해야한다는 조건은 제 능력 향상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는걸 아는지라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사실 저라도 회사의 대표라면 애매한 조건인 저보다 더 좋은사람들을 찾기 위한것도 있고 굳이 절 채용해야 되는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2달정도 후에 회사측에서 기회를 주셨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해서 수습으로 근무를 시작하고 3-4일 정도 됬는데 몸이 힘들지 않고 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늦둥이라 빨리 경제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 수습에서 떨어지면 꼬여버리는 학습플랜, 그때문에 반드시 T/O를 따야된다는 생각, 첫회사라 사수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능동적인 프로그래머를 키우기 위한 무 사수제도,
대신 교육과 업무지시를 같이 해주시는 고연차의 팀장님, 학교처럼 넉넉히 모르는걸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쫓아오는 마감시간, 어디까지 물어볼 수 있는건지, 하나하나 평가 받는건지...
병특 주제에 어느만큼의 여유를 원하느냐 하시면 별로 할말은 없지만
그저 수습이지만 사회에 적응하면서 ( 맡은 바 일은 해야되니까 ) 평가 받는 입장이라 생각해서 인지 심적으로 부담이 너무 강하게 느껴집니다.
만약 수습에서 정직원이 되더라도 주변에서 모바일로 시작하면 목표인 콘솔/PC쪽으로 가는데 경력적인 문제가 있다고도 하고요. 병특이라는 제도가 굉장히 메리트가 크지만 게임업계가 테크트리? 스킬트리를 잘타야 된다고 생각하고 느끼는 제 개인적인 생각도 있고요.
병특으로 약 2년정도 일을 하고 근무를 끝나게 되면 게임업계내에서 2년 경력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요? PC/콘솔쪽으로 간다고 하면 과연 이 경력이 도움이 될까요?
언젠가 심적 부담도 덜고 익숙해질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업계 선배님들에게 제 질문에 대한 해답과 회사 생활에 대한 조언을 얻어가고 싶습니다.
핵심은 짧은데 불평과 한탄에 가까운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