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 없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나요?
- 작성자
- XD
- 작성일
- 2018-04-23
- 조회수
- 1354
- 좋아요 수
- 2
스타트 업에서 2달 정도 일하고 있는 아트직군 쌩신입입니다. 아직 인턴이라고 근로계약서도 작성 안했구요...
회사가 스타트 업이고 직원도 몇명 없다보니 업무가 딱 정해지지 않고 원화, 2d애니, 이팩트 등 이것저것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여러 업무를 하는 것에는 크게 불만이 없는데 문제는 어떤 일을 해도 기획서가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아 참고로 기획은 대표가 직접하고 있구요...
처음 입사 했을때 대표가, 제가 담당하는 업무에 관해서는 그래픽 팀장하고 협의해서 재량껏 작업하라고 했고, 실제로도 기획서는 없이 진행됬지만 제 작업에 관해서는 팀장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팀장이 ok싸인을 내주면 게임에 적용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서 어느정도 팀장하고 대표랑 이야기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아트쪽은 전체적으로 팀장이 담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딱히 그런 것도 이니었습니다. 작업물이 하나 두개면 좀 덜 할텐데, 꼭 어느정도 쌓여있고 개발버전 게임에도 적용되어 있는 상태에서 쓱 와서 단순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대량으로 수정을 요구하거나, 작업물 3,4개의 기획쪽으로 밸런스를 잡기 힘들다는 이유로 50개 정도 되는 작업물의 수정을 요구하거나... 등등 여러가지 비슷하게 몇번 더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거나 이래저래 추가되는 빠지는 요소가 있어서 수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나 위에 밸런스 등의 문제로 작업물을 대량으로 수정하는 경우가 꾀나 많아서 같은 작업물을 2번 3번씩 작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저 뿐만이 아니라 팀장과 프로그래밍쪽까지 계속 했던 작업을 다시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서로 피곤하고 괜히 저땜에 일거리 많아지는 것 같아서 미안해 죽겠습니다...프로그래밍 파트 쪽에는 특히 더...
요즘은 팀장님이 대놓고, 그럴꺼면 기획서를 달라고 하거나 대표에게 직접 피드백을 하라고 하는데, 항상 아트는 팀장님 담당이잖아요, 다음에는 기획서 드릴께요 라고 하고 대수롭지 않다는듯 넘어가버립니다...
그렇다고 일정이 널널한 것도 아니고, 작업물이 적은 것도 아니여서, 원래 일정 작업 + 수정 작업물 거즌 맨날 야근...저는 집이 멀어서 야근을 해도 전철 시간땜에 다른분들보다 좀 일직 나오고 한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서 작업하곤 하는데, 그럴때면 저녁밥만 회삿돈으로 먹고 일찍 간다느니...? 그렇다고 칼퇴하거나 주말에 집에서 작업해오면, 내가 니 나이때는 회사에 이불 싸들고 왔다는 둥 이래도 저래도 계속 압박만 줍니다... 그렇다고 일정 밀린 적은 한번도 없구요...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건데, 다른 파트분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특히 프로그래밍 쪽도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제 수정 작업물까지 다시 작업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아... 질문만 간단하게 적는다는게 괜히 주저리 주저리 길게 적어버렸네요...
부모님께 상의해봐도 대표니깐 원래 그런거다, 찡얼거리지 말고 일이나 잘 하라고 밖에 말씀을 안해주시고... 딱히 물어볼 곳은 없고 너무 답답해서...
간단하게 요약하면
1. 게임업계가 원래 이렇게, 기획서 없이 작업시키고 줏대없이 뒷북치는 경우가 많은지?
2. 인턴도 근로계약서는 작성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월급은 제대로 나옵니다.)
대충 요약하면 이렇게 2개네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입사를 하고, 나름 열심히 작업을 했고 하고있는데,
뭔가...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 계속 다녀서 1년, 2년을 채운다고 해서 남는게 뭘까... 차라리 알바를 하더라도 이 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더 낫지는 않을까.. 아니면 내가 너무 아니한 생각을 가지고 찡얼거리는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계속 되네요...
회사가 스타트 업이고 직원도 몇명 없다보니 업무가 딱 정해지지 않고 원화, 2d애니, 이팩트 등 이것저것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여러 업무를 하는 것에는 크게 불만이 없는데 문제는 어떤 일을 해도 기획서가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아 참고로 기획은 대표가 직접하고 있구요...
처음 입사 했을때 대표가, 제가 담당하는 업무에 관해서는 그래픽 팀장하고 협의해서 재량껏 작업하라고 했고, 실제로도 기획서는 없이 진행됬지만 제 작업에 관해서는 팀장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팀장이 ok싸인을 내주면 게임에 적용하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되서 어느정도 팀장하고 대표랑 이야기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아트쪽은 전체적으로 팀장이 담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딱히 그런 것도 이니었습니다. 작업물이 하나 두개면 좀 덜 할텐데, 꼭 어느정도 쌓여있고 개발버전 게임에도 적용되어 있는 상태에서 쓱 와서 단순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대량으로 수정을 요구하거나, 작업물 3,4개의 기획쪽으로 밸런스를 잡기 힘들다는 이유로 50개 정도 되는 작업물의 수정을 요구하거나... 등등 여러가지 비슷하게 몇번 더 있었습니다...
갑작스럽거나 이래저래 추가되는 빠지는 요소가 있어서 수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단순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나 위에 밸런스 등의 문제로 작업물을 대량으로 수정하는 경우가 꾀나 많아서 같은 작업물을 2번 3번씩 작업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저 뿐만이 아니라 팀장과 프로그래밍쪽까지 계속 했던 작업을 다시해야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서로 피곤하고 괜히 저땜에 일거리 많아지는 것 같아서 미안해 죽겠습니다...프로그래밍 파트 쪽에는 특히 더...
요즘은 팀장님이 대놓고, 그럴꺼면 기획서를 달라고 하거나 대표에게 직접 피드백을 하라고 하는데, 항상 아트는 팀장님 담당이잖아요, 다음에는 기획서 드릴께요 라고 하고 대수롭지 않다는듯 넘어가버립니다...
그렇다고 일정이 널널한 것도 아니고, 작업물이 적은 것도 아니여서, 원래 일정 작업 + 수정 작업물 거즌 맨날 야근...저는 집이 멀어서 야근을 해도 전철 시간땜에 다른분들보다 좀 일직 나오고 한시간 정도 일찍 출근해서 작업하곤 하는데, 그럴때면 저녁밥만 회삿돈으로 먹고 일찍 간다느니...? 그렇다고 칼퇴하거나 주말에 집에서 작업해오면, 내가 니 나이때는 회사에 이불 싸들고 왔다는 둥 이래도 저래도 계속 압박만 줍니다... 그렇다고 일정 밀린 적은 한번도 없구요...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건데, 다른 파트분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특히 프로그래밍 쪽도 저랑 비슷한 상황에서 제 수정 작업물까지 다시 작업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아... 질문만 간단하게 적는다는게 괜히 주저리 주저리 길게 적어버렸네요...
부모님께 상의해봐도 대표니깐 원래 그런거다, 찡얼거리지 말고 일이나 잘 하라고 밖에 말씀을 안해주시고... 딱히 물어볼 곳은 없고 너무 답답해서...
간단하게 요약하면
1. 게임업계가 원래 이렇게, 기획서 없이 작업시키고 줏대없이 뒷북치는 경우가 많은지?
2. 인턴도 근로계약서는 작성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월급은 제대로 나옵니다.)
대충 요약하면 이렇게 2개네요...
나름의 목표를 가지고 입사를 하고, 나름 열심히 작업을 했고 하고있는데,
뭔가... 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 계속 다녀서 1년, 2년을 채운다고 해서 남는게 뭘까... 차라리 알바를 하더라도 이 시간에 공부를 하는게 더 낫지는 않을까.. 아니면 내가 너무 아니한 생각을 가지고 찡얼거리는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계속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