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게임즈(대표 이동규)는 카카오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으로부터 3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PC 및 콘솔 플랫폼 기반 MMORPG '프로젝트N'을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중세 다크 팬터지 세계관의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AAA급 MMORPG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과 장르 전문성을 지닌 폴스타게임즈의 단단한 팀 구성이 주요한 요인이었다는 평가다.

개발진은 게임하이의 '데카론'부터 팩토리얼게임즈의 '로스트킹덤'까지 10년 이상을 함께 해 온 팀이다. 온라인게임 MMORPG의 개발부터 글로벌 서비스 론칭 및 서비스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들로 꾸려졌다. 이 팀은 자체개발 서버엔진과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모바일, PC,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차세대 서버엔진 ‘오로라 엔진’을 개발 중이다.

MMORPG 등의 규모가 큰 작품의 경우 높은 비용과 오랜 개발 기간으로 인해 스타트업이 나서기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엔진의 발전, 에셋스토어, 글로벌 게임 플랫폼 등으로 인해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해지며 시장에서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는 평이다.

폴스타게임즈는 이 같은 대형 게임 개발환경을 잘 활용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서비스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설명이다.

이동규 폴스타게임즈 대표는 "차세대 서버엔진 오로라와 프로젝트N을 통해 다시 한번 MMORPG 붐을 일으키고 MMO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웅 카카오벤처스 수석팀장은 "좋은 팀워크와 최고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가 모인 팀으로 기대가 크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 게이머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프로젝트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