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를 비'해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급등락세를 보이며 투심이 과열되고 시장 혼란 및 왜곡 우려가 커져가는 흐름이 나타났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7%) 오른 2608.3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1.4포인트 하락했다.

2차 전지 광풍으로 관련주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는 한주가 된 가운데 게임주는 52주 신저가 종목들이 속출했다. 그러나 2차전지 관련주 급락 흐름이 나타나며 장세가 뒤집히면서 게임주가 모처럼 크게 반등하기도 했다. 넷마블이 10%대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주요 업체들도 6~8%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2차전지의 반등세가 나타나자 게임주가 다시 힘이 빠졌고, 주요 게임주 모두 전주 대비 하락세로 한주를 마쳤다. 2차전지의 폭발적인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게임주의 신작 출시 소식 및 글로벌 시장 흥행세 등의 모멘텀 영향이 더욱 미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1500원 떨어진 16만 8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전거래일 간신히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한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2000원 내린 27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기준 장중 25만 5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낙폭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00원 떨어진 4만 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 10%대의 급등세를 보이며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힘이 빠지며 전주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900원 내린 2만 4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전거래일 7%대 급등세를 보였으나 낙폭을 온전히 회복하진 못하고 한주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95포인트(3.39%) 오른 913.74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21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2100원 떨어진 5만 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변동 없이 8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2600원 내린 2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15위로 약세를 이어갔다. 기대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출시했으나 주가 측면에서는 큰 반등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50원 떨어진 2만 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떨어진 41위를 하락세를 이어갔다.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2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100원 내린 3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6계단 하락한 49위까지 떨어졌다.

게임주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를 비'해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티쓰리, 한빛소프트, "이시티,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플레이, 미투온 스코넥, 넵튠, 데브시스터즈 등이 이번주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