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침체로52주 최저가종목들이 속출한 가운데 연일 하락장을 거듭하며 다시 한번 저점을 낮추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 넥슨게임즈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밸로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28%(105원) 내린 1338원에 장을 마감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 뒤로 와이제이엠게임즈(-7.10%), 모비릭스(-6.27%)와 썸에이지(-6.17%)가 5%대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썸에이지 주가는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넵튠 주가는 오후 2시 30분께 6910원까지 떨어지며 10%대의 낙폭을 보이며 최저가를 새로 썼다. 그러나 회복세를 보이며 4.55%(350원) 내린 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장주 크래프톤의 하락세도 계속됐다. 이 회사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거래일 대비 3.38%(6000원) 내린 17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약세 속 2.36%(6500원) 내린 26만 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오전 9시 54분께 26만 90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모두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컴투스홀딩스 주가는 장중 3만 13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 전거래일 대비 1.86% 내린 3만 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컴투스 주가는 장중 5만 1800원까지 떨어졌으며, 큰 반등 없이 전거래일 대비 2.44%(1300원) 내린 5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티쓰리, 한빛소프트, "이시티,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플레이, 미투온, 스코넥 등이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오전 9시 6분께 3만 53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급반등하며 전거래일 대비 4.72%(1700원) 오른 3만 7750원에 장을 마감, 이날 게임주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회사는 신작 샌드박스 게임 '브릭시티' 출시일을 발표하며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나머지 상승 종목인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98%(800원) 오른 2만 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에서 '블루 아카이브'가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주가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2.43% 떨어졌다. 전체 79개 업종 중 64위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