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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밸런싱 실수 인정 …재발 방지 약속"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7-24

대작 MMORPG '디아블로4'가 첫 번째 시즌을 선보인 가운데, 캐릭터 성능 하향 "정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터져 나온 팬들의 불만에 개발진들은 "다시는 이런 패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4'에 첫 번째 시즌 '악의 종자 시즌'을 업데이트했다. 악마 릴리트의 계략으로 인해 성역에 역병이 퍼지며, 역병에 걸린 생물은 썩고 부패하는 흉물 '악의 종자'가 된다. 플레이어는 시즌 퀘스트를 수행하며 악의 종자들에게 힘을 제공하는 '악의 심장'을 획득해 자신의 힘으로 다룰 수 있다.

블리자드는 악의 종자 시즌을 통해 작품에 다채로운 시즌 콘텐츠를 선보였으나, 플레이어들은 업데이트 내용에 불만을 품었다. 이들이 꼽은 가장 큰 문제는 원소술사, 야만용사를 비'한 직업군 전체에 가해진 강력한 성능 하향 "치였다.

원소술사의 경우 데미지 딜링을 책임지던 핵심 스킬 '걸신들린 불길'의 성능이 크게 하향됐다. 스킬의 추가 극대화 피해 및 이동 불가 대상에 대한 추가 극대화 피해가 각각 최대 45%까지 감소했다. 이는 원소술사 직업군의 전체적인 성능 및 생존력에 큰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야만용사는 핵심 스킬 '선"의 망치'에 대한 버그 수정으로 데미지가 크게 줄어들며, 가장 인기 있던 최종 빌드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이 밖에도 5개 직업군 모두에 크고 작은 성능 저하가 이뤄졌다. 기존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최종 빌드를 완성한 플레이어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변경점이었다.

이와 함께 캐릭터의 현재 레벨보다 더 높은 몬스터를 처치할 시 주어지던 추가 경험치 보너스가 큰 폭으로 하향되며 플레이어의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플레이어들은 시즌 업데이트가 이뤄진 후 커뮤니티를 통해 개발팀에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직적으로 메타크리틱 등의 평점 사이트에 게시된 디아블로4의 유저 평점을 낮추며 업데이트를 비판했다. 디아블로4의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은 10점 만점에 2.2점까지 하락했다.

불만이 폭주하자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의 핵심 개발진이 참석한 라이브 스트림을 예고하며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지난 22일 열린 라이브 스트림에서는 " 셜리 게임 디렉터, "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애덤 플레처 커뮤니티 디렉터 등이 참석해 디아블로4의 향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셜리 게임 디렉터는 "우리는 매 시즌 새로운 아이템과 어빌리티를 통해 플레이어의 빌드 다양성을 높이고자 한다. 하지만 플레이어의 빌드 다양성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질 때에는 기존 빌드와 차별화된 매력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향후에는 매력적인 대안을 만들 때까지 일부 빌드가 강력하더라도 유지하겠다"고 밸런싱 실수를 인정했다.

애덤 플레처 커뮤니티 디렉터는 "직업 성능 하향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이해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이 아니었다"며 "우리들은 플레이어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패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셉 파이피오라 게임 디렉터는 "직업 성능 하향이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경험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해당 패치의 근본적인 의도는 과도하게 강력했던 특정 스킬과 어픽스를 "정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플레이어들의 양해를 구했다.

개발팀은 내달 중 예정된 신규 패치를 통해 직업 성능이 크게 하향된 원소술사와 야만용사를 다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캐릭터 재"정에 필요한 비용을 40% 줄이고, 무료 인벤토리를 제공하는 등의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이 밖에도 50레벨 이상의 플레이어가 획득할 수 있는 경험치를 증가시켜 더욱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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