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를 매듭짓는 가운데 미국을 비'해 글로벌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하고국내 실물지표도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증시가 막판 힘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26포인트(0.56%) 오른 2564.28포인트에 마쳤다. 전주 대비로는 약 6포인트 떨어졌다.

게임주는 다수의 종목들이 장기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급락 및 신저가 사례가 속출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업체를 비'해 넵튠, 위메이드플레이, 미투온과 미투젠, 드래곤플라이, 모비릭스 등 최저가 종목들이 쏟아졌다.

주요 업체 중에서는 펄어비스 홀로 전주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앞서 탄력을 받은 종목들도 고점 이후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나게 됐다.

기대작 '제노니아'를 출시한 컴투스 그룹은 7~8%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최근 '브라운더스트2'를 선보인 네오위즈 주가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또데브시스터즈는 새로운 도전작 '데드사이드클럽'의 서비스를 중단키로 하면서 7%대의 급락 흐름을 보였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6700원 떨어진 19만 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이 회사에 대해 비수기인 2분기 실적 선방과 함께 3분기부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6500원 내린 29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막판 상승 전환하며 한주를 마쳤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800원 떨어진 4만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했으나 당장의 호재로 반영되진 못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떨어진 2만 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힘이 빠지는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5포인트(0.75%) 오른 868.24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반등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6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1400원 상승한 5만 2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7위를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900원 떨어진 3만 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11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600원 내린 2만 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두 계단 하락한 29위로 떨어졌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3150원 떨어진 3만 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4계단 떨어진 39위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