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채무불이행 우려 해소와 더불어 기준금리 동결 기대에 힘입어 증시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1년 만에 2600선을 되찾았으며 코스닥도 강세를 보였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25%) 오른 2601.36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반등하며전주 대비 약 43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 흐름이 나타나는 한주였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테스트 이후 약세를 거듭했다.

반면 펄어비스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닥 게임 대장주의 자리를 뒤집기도 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가'피의 거짓' 등 신작의새로운 소식에 대한 기대감이 고"되는 가운데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3800원 오른 18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보합으로 한주를 마쳤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4000원 떨어진 31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700원 내린 5만 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7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다 막판 오름세로 돌아섰다. 행사를 개최,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움직인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50원 오른 2만 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거듭했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8포인트(0.50%) 오른 868.06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전주 대비 약 25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펄어비스가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며 코스닥 상위 게임주의 자리가 교체됐다.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600원 오른 5만 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800원 오른 3만 93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와의 격차는 약 200억원 규모로, 서로의 자리 싸움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100원 상승한 4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시총 순위는 두 계단 하락한 32위로 밀려났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250원 오른 2만 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상승한 37위로 반등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 주가는 전주 대비 3150원 상승한 4만 92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5만 600원까지 올라서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으로 전환, 숨고르기의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시총 순위는 54위를 차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