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종목이 주목을 받으며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2포인트(0.16%) 오른 2558.81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반등, 전주 대비 약 21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증시 분위기와 괴리가 크게 나타났다. 펄어비스를 제외하곤 주요 업체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펄어비스 역시 강보합 수준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특히 엔씨소프트 주가가 6%대의 낙폭을 반복하며 투자 시장에서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테스트에 돌입한 가운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실현되며 주가에는 반작용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베일드 엑스퍼트' 얼리 액세스를 시작한 넥슨게임즈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 소식을 전한 크래프톤도 주가도 좀처럼 힘을 받지 못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7300원 떨어진 18만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 소식이 전해졌으나 주가에는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는 평이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3만 1500원 내린 3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TL)' 테스트에 돌입하며 이목이 쏠린 가운데 기대 심리가 소진되며 약세를 거듭, 낙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900원 떨어진 5만 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인 거래에 따른 이슈 몰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1050원 내린 2만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힘이 빠지며 약 한달 만에 2만 6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49포인트(0.53%) 내린 843.23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2포인트 상승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850원 떨어진 3만 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동일한 8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50원 오른 4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막판 등락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으나 보합권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9위를 이어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350원 떨어진 4만 5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떨어진 30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600원 내린 1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흐름이 나타났으며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40위로 하락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