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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20년의 감동을 오케스트라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22

서비스 20주년을 맞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긴 발자취를 고퀄리티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그라비티는 지난 20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OST로 전곡 구성된 오케스트라 콘서트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2년 작품 출시 이후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라그나로크 음악회'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년의 긴 서비스 기간 동안 뛰어난 작품성을 토대로 한국, 일본, 대만 등 글로벌 각국에서 큰 흥행세를 누렸다. 특히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OST는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통해 20년간 많은 플레이어들을 웃고 울렸으며, 그라비티에는 팬들로부터 줄기차게 "라그나로크 음악으로 구성된 콘서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행사 개최 요청이 있었다.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는 약 1000석 규모로 열렸으며 행사장이 다 들어찰 정도로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연주는 세종문화회관, '데콘서트홀, 코엑스 오디토리움 등 국내 최고 수준 공연장에서 수많은 게임 음악회를 선보인 진솔 지휘자 및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밴드가 맡았다. 음악회는 인터미션 포함 120분가량 진행됐다.

공연 전부터 즐거운 '라그나로크' 음악회

오케스트라 본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예고됐다. 음악회가 열리는 마포아트센터의 주변은 라그나로크 판권(IP)의 대표 마스코트인 귀여운 '포링'으로 장식됐다. 행사장은 공연 개시 2시간 전부터 라그나로크 팬들로 가득 들어찼다.

주목할 만한 점은 관람객들의 연령층이 10세 미만 어린이부터 40대 이상 중년층까지 굉장히 폭넓었다는 것이다. 라그나로크 IP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등 다양한 신작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이에 신작을 통해 새롭게 라그나로크 IP의 팬으로 유입된 2~30대 플레이어들과, 20년 전부터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기던 세대까지 등 다채로운 관람객이 함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일부 라그나로크 온라인 세대는 자신들이 즐겼던 작품의 감동을 자녀들과 공유하고자 함께 행사장을 찾은 경우도 많았다.

자녀를 동반한 한 남성 팬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과거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던 게임이다. 딸은 아직 라그나로크를 해본 적이 없지만, 내가 느꼈던 감동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공연장을 찾은 약 1000여명의 관람객들을 위해 현장 MD숍 'RO SHOP'을 개최하고 라그나로크 IP의 다양한 굿즈를 판매했다. 라그나로크에 등장하는 몬스터로 디자인된 ▲차량용 방향제 ▲키링 ▲오르골 ▲볼펜 등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행사장 앞은 많은 팬들이 앞을 다퉈 지갑을 여는 광경이 연출됐다.

그라비티는 공연 관람객들을 위해 귀여운 '엔젤링' 모습의 인형을 증정했다. 인형은 현장을 찾은 어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라그나로크 IP 6개 작품의 아이템이 담긴 특별 게임 쿠폰을 관람객 전원에게 선물했다. 이 밖에도 공연을 기념한 입간판과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부스가 현장에 마련됐다.

'라그나로크' 음악과함께한 120분

본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5곡의 라그나로크 OST를 연주했다. 1부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의 모험 여정을 따라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게임에 처음 접속한 플레이어가 로그인 화면에서 들을 수 있는 'Title', 도시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Streamside', 궁수 마을 '페이욘', 마법 도시 '게펜', 도둑 길드 '모로크' 등 다양한 과거 게임을 즐겼던 플레이어들이라면 익숙한 멜로디가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플래직 게임 심포니의 뛰어난 연주로 생생함은 더욱 배가 됐다. 1부는 '알데바란'과 '알베르타' 마을 BGM을 끝으로 종료됐다.

인터미션이 종료되고 공연 2부에 돌입하기에 앞서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1000여명의 관람객들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플레이하며 있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공연을 맡은 진솔 지휘자의 럭키 드로우를 통해 상품을 받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한 관람객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는 경험을 밝혀 많은 팬들의 부러움 섞인 축하를 들었다.

2부에서는 '아마츠'와 '포트 말라야', 그리고 슈발츠발드 공화국의 '아인브로크' '유노' 등 새로운 모험에서 들을 수 있는 OST가 연주됐다. 또한 '니플헤임'과 '스플랑디드', '비프로스트' 등 에피소드 19까지 사용된 다양한 BGM을 고퀄리티 오케스트라로 관람객들에게 선물했다.

공연을 마무리하는 앙코르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대표하는 '프론테라' BGM으로 진행됐다.관람객들은 매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이 끝난 후, RO SHOP은 공연 전보다 더 많은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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