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실적발표 자료 화면 일부.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판권(IP)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그라비티는 12일 실적발표를 통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라그나로크' IP뿐만 아니라 PC 및 콘솔 게임을 발굴하는 등 다방면에서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2% 증가한 16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94.1% 늘어난 433억원을 달성했다. 남은 한해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분기 역시 이미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동남아시아 지역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론칭했다. 이 작품은 현지 주요 마켓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IP의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회사 그라비티네오싸이언과 미투온이 공동 개발하고 미투온이 퍼블리싱하는 영웅 수집형 RPG '엑스 히어로즈: NFT 워'를 글로벌 지역에 선보였다.

이 같은 시장 개척 행보는 계속된다. 이달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를 공개한다. 또 '라그나로크'뿐만 아니라 새로운 IP의 신작 출시도 늘려간다. 이를 위해늦어도 내달 모바일 방치형 힐링 게임 '위드: 웨일 인 더 하이'를 글로벌 론칭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올해 4분기 베트남 지역에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역시 올 4분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플레이 투 언(P2E) 시스템을 내세운블록체인 게임 영역 개척도 이어간다. 이 회사는 앞서 동남아 중심으로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가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올 4분기 이 작품의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

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에는블록체인 게임 신작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도 출시한다. 이 작품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기존 콘텐츠 외 다양한 시스템을 추가하고 NFT 아이템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라그나로크 몬스터즈'를 활용한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를 예고하는 등 '라그나로크' IP 활용의 경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유니버스 형식의 웹툰 ‘스칼롭스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으며,배경이 되는 소돔을 포함해 크로우, 두주불사, 척살, 노아의 튜브 등 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 측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및 하반기에도 '라그나로크' IP타이틀을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이며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