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게임업계, 구글 제재에도 원스토어 기피…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5-08

원스토어 홈페이지 화면 일부

공정거래위원회의 구글 제재 이후에도 게임업체들의 원스토어 기피 현상이이어지고 있다. 기존 대작들은 물론 흥행 신작까지 론칭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원스토어 매출 순위 톱 5는 ‘피파 온라인4M’ ‘퍼즐 오브 Z’ ‘블루 아카이브’ ‘히어로즈 테일즈’ ‘한게임포커’ 등으로 구성됐다. 반면 구글 플레이에선 ‘리니지M’을 필두로 ‘나이트 크로우’ ‘붕괴: 스타레일’ ‘아키에이지 워’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꾸려졌다.

같은 AOS 기반 마켓이지만 작품 구성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 같은 모습은 구글에 론칭된 게임이 원스토어에는 론칭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구글 매출 톱 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 중 어떤 것도 원스토어에 출시돼 있지 않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모습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공정위에서 구글이 독점적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게임업체들로 하여금 자사 앱 마켓에만 게임을 출시토록 한 것에 제재를 내렸기 때문이다. 당시 공정위에선 정부가 강"한 시장질서 확립의 일환으로 앱 마켓 시장의 공정한 경쟁 여건을 "성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에도 사실상 달라진 것은 없다는 것이다.

해긴의 ‘데미안 전기: 시간의 해적단’, 한빛소프트의 ‘소울타이드’가 원스토어에 론칭되기도 했으나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대작의 출시는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공정위의 구글 제재 이후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와 ‘붕괴: 스타레일’ 마저 원스토어를 피한 것이다.

이 중 ‘나이트 크로우’의 경우 위메이드가 전작 ‘미르4’ 당시 구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 동시 론칭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쉽게 평가된다. 공정위의 구글 제재 이전보다 더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측 역시 작품 원스토어 론칭과 관련해 “따로 이야기된 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후 출시될 기대작 사전예약도 원스토어는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구글 제재가 사실상 보여주기에 불과하고 마켓 불공정이 "금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의 구글 중심의 시장 현황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른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제재 이후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상황을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제재를 받은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새 마켓 론칭에 따른 계획과 마케팅 전략 등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촉박한 일정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개별 업체가 어떤 마켓에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론칭할지는 전적으로 회사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구글이 공정위 제재를 받았으니 원스토어에 무"건 내라는 것도 강압이라는 것이다. 또한 ‘미르4’의 경우 3대 마켓에 모두 출시됐을 당시 이로 인해 AOS 매출지표가 분산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다른 작품인 ‘미르M’은 양대마켓(구글, 애플) 론칭 후 약 5개월이 지나 원스토어에 출시됐다.

당장 ‘나이트 크로우’가 원스토어 출시되지 않아도 해당 마켓을 기피했다고 볼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아직까지 각 업체들의 구글 눈치보기가알게 모르게 존재한다는 것이 중론이며 마켓 시장 경쟁 변화가 장기간에 걸쳐 천천히 이뤄질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