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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 노조 결성 확산 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4-11

최근 게임업계 5번째 노"가 출범했다. 올해 게임업계노" 설립 확대의 시발점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노" 우주 정복이 출범했다. 해당 노"는 ▲고용안정 ▲근로환경 개선 ▲투명한 보상체계 확립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노"가 출범한 곳이 대형업체 중 한 곳인 엔씨라는 점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대형업체인 만큼 대부분의 중소업체보다 더 나은 임금과 근로환경이 구축돼 있음에도 노"가 출범한 것이다. 지난해 이 회사 직원 평균 급여액은 1억 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와 함께 일반 직원과 대표의 임금 격차가 가장 큰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평균 근속연수 역시 6.2년으로 이직이 잦은 게임업계에서 낮은 편은 아니다.

실제 다른 대형업체인 넷마블의 경우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7400만원, 평균 근속연수 4.4년의 수치를 기록했다. 중견업체인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3800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3.74년을 기록했다.

현장에서의 실상은 다를 수 있겠으나지표상의 부문에서 엔씨가 특별히 나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엔씨 직원들 마저 노" 설립에 나선 만큼 보다 많은 업체들이 새로운 노" 출범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에는 각 업체들이 보수적인 인력운용을 계획한 상황이다. 앞서 연봉인상 경쟁으로 인건비가 크게 올라 영업이익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미 일부 업체들의 경우 보수적인 인력운영을 넘어서 구""정 행보도 보였다. 이로 인해 노"가 더욱 활발히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이 "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작 중심으로 게임시장이 형성된 점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시장 초기에는 빠르게 신작을 출시하고 각 작품의 성과에 맞는 인센티브 등이 주어졌다. 하지만 현재에는 작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수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작품을 출시한다고 무"건 성공할 것이란 확신을 갖기도 어렵다.

시장에서는 당초 게임업계에서 노"는 남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크런치모드, 포괄임금제 등 더욱 나쁜 근로환경이 일반적이었을 때도 집단 행동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당시 업계에서는 게임업계 근로자들이 외부에 나서는 활동 등을 지양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2018년 9월 넥슨을 시작으로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웹젠, 엔씨 등 5년도 안돼 5번째 노"가 출범한 것이다.특히 게임업계 빅4로 평가 받는 회사 중 절반이 노"를 갖추게 됐다는 점도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는 사측과 직원들의 더 나은 대우를 추구하는 노" 입장이 상충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적절한 균형과 타협을 통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평가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직원 대우를 줄일 경우 인재들이 다른 회사, 업종으로 이직해 개발력이 약화될 수 있다. 실제 앞서 연봉 인상 경쟁이 벌어진원인도 IT 개발력 확대를 위해 산업전반에서 개발자 대우를 높였고 게임업체들이이직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연봉 인상에나선 경향이 크다.반면 직원들의 대우에만 전념해도 영업이익이 줄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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