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위기가 다소 진정되는 것과 맞물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도 희석되면서 국내 증시도 회복세를 이어갔다.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 대형주들의 반등세가 시장을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0포인트(0.97%) 오른 2476.86포인트에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약 62포인트 올랐다.

게임주는 주요업체들의 주주총회가 몰리면서 투자 심리가 요동치는한주가 됐다. 이 가운데 엔씨소프트와 NHN, 펄어비스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전주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또넷마블, 넥슨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 중국 판호 획득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고"되며 급등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500원 오른 18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1679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96만주를 장내 매수해 소각하겠다고 밝히며 투자 심리 회복에 나섰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6500원 내린 37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 1.59% 하락을 제외하곤 보합권의 등락을 반복하며 힘이 빠지는 흐름이 나타났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2300원 오른 6만 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판호 발급 확대 등이 기대감과 함께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였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떨어진 2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거래일이 더 많았으나 낙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힘이 빠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약 23포인트 오른 847.52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다 막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500원 오른 4만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6위로 반등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와 변동 없는 4만 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 역시 동일한 8위를 유지했다. 종가 기준 4만 5700원(27일)까지 떨어졌다가 4만 6750원(29일)으로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하며 보합으로 한주를 마쳤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250원 오른 5만 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르M'의 인기 상승세를 비'해 위믹스 비트닷컴 상장, 신작 '나이트 크로우' 출시 임박 등이 주목을 받으며 11%대의 급등세르를 보이기도 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27위를 기록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1760원 상승한 1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8일 모회사 넥슨이 최근 CCP게임즈의 블록체인 게임에 투자한 것을 비'해 신작 '프라시아 전기' 등이 주목을 받으며 7%대의 급등세가 나타났다. 또 판호를 획득한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사전예약에 돌입하는 것과 맞물려 9%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한 계단 상승한 40위에 랭크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