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회사 주가 하락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자신의 무능이 지속되면 임기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8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김창한 대표의 연임이 결정된 가운데 주가 하락을 지적하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문에 상장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작년 저희가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까지 축적된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응축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일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병규 의장은 이날 주총에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에 대한 지적이 이뤄지자 “주총을 무시했다기보단, 주총 진행은 대표이사가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했다고 이해해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공모가 대비 하락한 주가에 대해 자사의 크리에이티브한 노력이 지속되면 성과를 낼 것이라며 답답해도 "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주가 목표에 대해선 원하는 대로 올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회사의 실적을 올리는 수 밖에 없다며 경영효율화, "직효율화로 효과적으로 게임을 만들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백의종군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선 실장 이상, 일부 직원 임금을 동결했다고 설명했다. 주주 입장에서는 부"해 보일 수 있으나 직원이 일해야 회사가 성과를 낸다고 답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