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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역습에 서브컬처 자취 감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3-25

서브컬처 장르가 한동안 강세를 보이던 모바일 시장에서최근 MMORPG의 역습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신작 출시 및 기존 작품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MMORPG가 대세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의 매출 순위에 서브컬처 게임이 자취를 감췄다. 전날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서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은 6위에 올라있는 호요버스의 '원신' 하나뿐이다. 범위를 넓히면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15위, '에버소울'이 16위, 레벨인피니트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21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톱10 이내에 서브컬처 게임이 없다. '원신'이 12위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고 '가디언 테일즈'가 19위,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33위, '승리의 여신: 니케'가 35위로 뒤를 이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 불어온 서브컬처 게임 돌풍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서브컬처 게임의 매출 부진은 MMORPG의 강세 때문이다. 구글 플레이 매출 톱5는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아키에이지 워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의 MMORPG가 전부 장악했다. 또한 ▲데블M ▲히트2 등의 작품 역시 톱10 이내에 진입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MMORPG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다. 지난 21일 국내 출시된 이 작품은 글로벌 6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한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MMORPG다. 출시 첫 날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휩쓸었으며,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난 22일 매출 순위 15위로 첫 집계된 이후 이날 순위가 최고 2위까지 상승했다.

대형 신작 출시와 함께 기존 MMORPG 터줏대감격의 작품들 역시 반격에 나섰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지난 22일 대규모 업데이트인 '슈팅 스타: 구원의 활시위'를 선보였다. 요정과 마법사 클래스에 리부트를 실시하고, 새로운 아레나 던전인 '파푸리온의 둥지'를 출시했다. 또한 '리니지2M'은 같은 날 대규모 업데이트 '크로니클X, 구원의 장 깨어나는 푸른 분노'를 선보였다.

넥슨게임즈의 '히트2'는 작품의 첫 오리지널 신규 클래스인 '스위퍼'를 공개했다. 또한 신규 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기존 보유 중인 클래스를 '스위퍼'로 전환할 수 있는 클래스 체인지 기능을 함께 업데이트했다. 이에 MMORPG의 매출 순위가 전부 크게 반등하고 있는 추세다.

MMORPG의 매출 반등 추이는 내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넥슨의 대형 MMORPG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MMORPG에 전략 시뮬레이션(SLG) 요소를 합쳐 "모두의 MMORPG"를 지향하는 게임이다. 앞서 캐릭터 선점 이벤트를 개최했으며 두 차례의 사전 마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낳고 있다.

또한 내달 중에는 위메이드의 대작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실사풍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쟁 콘텐츠를 담은 MMORPG다. 최근 4종의 클래스와 전직 시스템을 공개하며 론칭까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반대로 서브컬처 게임은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초 성수기가 끝나고 여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는 비수기 시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게임들이 소규모 콘텐츠 추가 및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어 팬들의 주목도는 다소 떨어진다. 4월 MMORPG 총공세를 지나 5월부터 시작될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대해볼만 하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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