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리인상 우려와 이에 따른 환율급등, 나스닥 하락으로 인해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됐다. 이러한 가운데 게임주 역시 악영향을 받으며 대부분의 종목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22일 게임주는 넥슨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위메이드플레이 4개 종목만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를 보인 업체들 역시 1% 강보합세 수준에 그쳤다.

이날 게임주 중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전거래일 대비 3.97%(27원) 하락한 썸에이지(653원)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반등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에 특별한 이슈가 없어 시장 분위기를 그대로 따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3.91%(370원) 하락한 9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장 중 오름세 없이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10.88%의 급등세를 기록해 가격 부담감이 커져있는 상황에서 시장분위기가 악화된 여파로 분석된다.

컴투스홀딩스는 3.77%(2000원) 하락한 5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중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분위기를 유지하진 못했다. 이날 이 회사와 관련한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다만 지난 16일 24.27%의 급등세를 기록해 가격 부담감이 높아져 있던 상황이다.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1.12%(5000원) 하락한 4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반등은 없었다. 지난 20일부터 오름세를 거듭하며 기세를 타는 듯 했으나 시장 전반의 분위기 악화를 거스르진 못했다.

크래프톤은 전거래일 대비 1.6%(2800원) 떨어진 17만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역시 엔씨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17만원대 초반에서 자연스러운 가격 변동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은 전거래일 대비 3.55%(2200원) 하락한 5만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 블록체인 사업 주목 등으로 강세를 보여왔으나 투자심리를 유지하기에는 한 발 부"했다.

이 외에도 "이시티가 전거래일 대비 3.35%, 한빛소프트가 3.29%, 플레이위드가 3.28%, 컴투스가 3.27%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국내 업종별 시세에서 게임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중위권(42위, 총 79개 부문)을 기록했다.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손해보험, 교육서비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기 때문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