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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게임 글로벌 시장 공략 첨병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2-08

게임업계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캐주얼 장르의 게임이 공격 첨병의 역할을 맡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모바일게임 '퍼즈업: 아미토이'의 영상을 공개하며 글로벌 퍼즐 게임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3매치 캐주얼 퍼즐 장르를 지향한다. 여기에 블록의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로 차별성과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 시리즈를 비'해 MMORPG 장르에 집중해 온 이 회사가 캐주얼 장르의 신작을 예고했다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 이는 앞서 예고한 장르 다각화 및 글로벌 공략을 위한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공개한 '아라미 퍼즈벤처' 이후 약 5년 만에 공개하는 퍼즐 게임이라는 것도 재"명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각오를 엿볼 수 있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쓰론 앤 리버티(TL)'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있다. PC뿐만 아니라 콘솔 플랫폼에 대한 도전을 본격화한다는 점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서구권을 비'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중이 큰 콘솔 게임에 대한 수요를 가져올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모처럼의 퍼즐 게임 신작을 준비하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구권 중심의 시장에서의 개척이 요원한 가운데 해당 지역에서는 캐주얼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서다.

'퍼즈업: 아미토이'

시장"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캐주얼 게임 시장 규모는 17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1" 4028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의 수익 규모가 74억 3300만 달러(한화 약 9" 3306억원)로, 전체의 약 43%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여전히 '캔디 크러쉬 사가'가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3매치 퍼즐 게임이 10년 넘게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중이다. MMORPG의 강세가 이어지는 한국과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업계는 미국 등 서구권 모바일 시장에서 MMORPG 장르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0년 간 급격한 변화를 보이진 않았고, 한국 등에서의 만큼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때문에 한국 업체 점유율이 낮은 미국 등 서구권 시장 공략 수단으로 캐주얼 게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타트업 및 중소 업체들의 도전 사례도 주목되고 있다.

먼데이오프(대표 강혁준)는 설립 4년 만에 100여개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출시, 누적 다운로드 1억 5000만 건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만 7094만건의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한국 5위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해외 트래픽이 98%를 차지하고 있다. DAU 150만명, MAU 2000만명 등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모비릭스(대표 임중수) 역시 이 같은 다수의 캐주얼 게임을 통해 성장해 온 업체 중 하나다. 200여개 이상 게임을 서비스하며 전체 매출 9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체프(대표 여호정, 김민준)는 구독 기반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체프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디와 더불어 하이퍼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매달 신작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블록체인 생태계 기반의 캐주얼 게임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전 사례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특히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가 위믹스 생태계를 통해 새롭게 등장을 앞두고 있어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또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메타보라는 최근 보라(BORA) 생태계의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샷' 글로벌 구글 플레이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넵튠은 PvP 기반 플랫폼 '보라배틀'을 통해 주사위, 솔리테어, 빙고 등의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캐주얼장르는 다수의 신작이 쏟아지는 만큼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은 편이다. 또 이미 장기간 인기를 끌어온 작품의점유율이 좀처럼바뀌지 않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도전 사례가 호응을 이끌어낼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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