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예상 범위 내 금리 인상이 훈풍으로 작용하며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비둘기파적 발언에 대한 기대감과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2일 게임주는 액션스퀘어, NHN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급등 흐름과는 거리가 멀지만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며 게임주 상승장이 연출됐다.

이날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4%(1600원) 오른 3만 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게임주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 뒤로 티쓰리(5.45%), 밸로프(5.23%), 룽투코리아(5.02%) 등이 5%대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64%(7500원) 오른 46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0.55%(1000원) 상승한 18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넷마블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1.47%(900원) 오른 6만 2200원을 기록했다. 반면 NHN 주가는 0.70%(200원) 떨어진 2만 8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게임주 흐름과 동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상승폭은 다소 온도차가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0.32%(150원) 오른 4만 70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긴 했으나 점차 힘이 빠지며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고, 이후 간신히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펄어비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84%(2700원) 오른 4만 7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렇다 할 하락 없이 상승 계단을 그리며 고점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9%(1100원) 상승한 3만 9150원을 기록했다. '미르M' 글로벌 출시 이후 초반 흥행 "짐을 보이며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07%(10원) 오른 1만 5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3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등락을 반복하는 굴곡을 보였다.

이날 액션스퀘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2%(40원) 내린 3250원에 장을 마감하며 게임주 중 홀로 뚜렷한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기관이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1.60% 올랐다. 전체 79개 업종 중 18번째 상승률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