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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2' 바람 주춤…반등 가능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27

글로벌 흥행작 '오버워치2'의 국내 인기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겨울 방학 강자들의 반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2'가 PC방에서 점차 자리를 잃고 있다. PC방 "사 업체 더 로그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20일부터 최근 1주일간 PC방 점유율 4.34%로 전체 게임 순위 5위를 기록했다. 작품 출시 이후 가장 낮은 주간 PC방 점유율이다.

오버워치2는 26일 기준 PC방 점유율 5.01%를 기록하며 전체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FPS 장르 내 순위는 3위를 기록하며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특히 FPS 장르 내 경쟁작인 '발로란트'에 오랜만에 순위를 내주며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오버워치2는 지난해 10월 작품 출시 이후 뛰어난 작품 완성도에 힘입어 출시 효과를 누리고 PC방을 점령했다. 출시 후 일주일간 평균 PC방 점유율 8.68%를 기록했으며, 전체 순위에서도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뒤를 이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출시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1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PC방 대세 게임으로 자리잡아 FPS 게임의 흥행을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PC방 성수기인 겨울 방학 시즌이 시작되며 분위기가 급변했다. 경쟁작들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며 오버워치2를 위협했다.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한 특수를 누리며 가장 먼저 오버워치2를 추월했고, 겨울 방학 강자인 '메이플스토리' '로스트아크' '던전앤파이터' 등도 연이어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가져갔다.

특히 FPS 장르 내 경쟁작들 또한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서든어택'은 2023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장르 1위를 오버워치2로부터 탈환했다. '발로란트'는 에피소드6. 레블레이션 업데이트와 함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VAL"각 이벤트를 개시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PUBG: 배틀그라운드' 또한 신규 맵 비켄디 출시로 팬들을 끌어 모았다.

오버워치2 또한 겨울 방학 중 신규 돌격 영웅 '라마트라'를 선보이고, 신비한 겨울 나라 및 새해 이벤트를 개최하며 콘텐츠를 추가했으나 특별한 반등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인기작들의 반등에 밀리며 점차 점유율이 흐르는 추세다.

오버워치2의 인기 저하 요인은 작품 출시 후 세 달 째를 맞은 가운데 초기 흥행 열기 이후 하향 안정화 시기에 접어든 것이 크다. 플레이어들과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고, 이제부터 오버워치2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시험대에 올랐다.

또한 플레이어들을 PC방으로 유도하던 경품 이벤트 '눈송이 교환소'가 지난 8일을 끝으로 종료된 것 또한 작품의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오버워치2는 해당 이벤트가 열린 한 달 동안 PC방 점유율 6.38%를 기록했으나, 이벤트가 종료된 후 2주간 4.93%로 이전 대비 점유율이 1% 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도 출시 직후부터 제기된 영웅별 밸런스 문제, 다수의 불법 프로그램 유저, 매치 메이킹 등 경쟁전에서의 불쾌한 경험 등 복합적인 이유가 순위 하락에 반영됐다는 일부 의견 또한 있다.

오버워치2는 내달 8일 작품의 2시즌을 종료하고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의 개발진은 3시즌에서 대규모 밸런스 패치와 함께 플레이어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안겼던 다양한 요소를 재"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배틀 패스 일변도의 단순한 보상 시스템을 벗어나, 보다 다채로운 보상을 지급하고 선택의 여지를 줄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신규 신화 스킨과 다채로운 보상이 포함된 배틀 패스를 출시하고, 신규 맵을 업데이트해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 동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시즌에 선보였던 '올림포스 쟁탈전'과 같은 신규 인게임 이벤트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PC방에 플레이어들을 불러 모을 눈송이 교환소 역시 새롭게 열릴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오버워치2가 3시즌을 통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새해를 맞아 작품의 라이브 서비스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만큼 이번 업데이트가 장기 흥행 여부에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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