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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봇 계정과의 전쟁으로 '몸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16

온라인 게임 '로스트 아크'의 글로벌 서버가 봇(Bot)과의 전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봇 계정에 대한 대규모 계정 금지 처분을 내렸으나, 이 과정에서 실제 플레이어 계정까지 금지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 작품의 인기 행보에 걸림돌로 작용할 지 우려까지 되는 상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의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의 글로벌 서버는 무고 밴 소동으로 몸살을 앓고있다.이 회사는 이달 초 자동 플레이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는 봇(Bot) 계정에 대해 대규모 계정 금지 처분을 내리며 문제를 야기했다.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의 불법 봇 계정은 그동안 인게임 내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자동 사냥 및 퀘스트 수행을 통해 많은 양의 골드와 재화를 획득하며 인플레이션을 낳았다. 또한 한 명의 플레이어가 다수의 봇 계정을 한꺼번에 운용하며 거대 농장처럼 대규모 재화 생산을 하는 이른바 봇 농장(Bot Farm)이 문제가 됐다. 서버가 포화 상태에 이르며 긴 대기열을 발생시켰다.

로스트아크의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RPG와 퍼블리셔인 아마존 게임즈는 작품 론칭 시점부터 이 같은 봇 계정에 대한 금지 "치를 내려왔다. 지난해 2월 로스트아크 글로벌 서버 출시 직후 작품의 글로벌 동시 접속자는 132만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출시 한 달 차에 실시한 대규모 글로벌 계정 금지를 통해 무려 100만개 이상의 봇 계정이 정지되는 등 인게임 봇 계정의 심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스트아크는 이후에도 지속된 봇 계정의 활동으로 인해 올해 다시 한번 계정 금지 "치를 내렸다. 기존 30만명을 훌쩍 초과하던 로스트아크의 동시 접속자 수는 "치 이후 다수의 봇 계정이 정지되며 18만명대까지 감소했다. 해당 "치로 인게임에 창궐하던 봇 계정을 억제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들에게는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제로 게임을 했던 플레이어들까지도 금지 물결에 휩쓸리며 소동이 벌어졌다. 수 천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계정 정지를 당했으며, 이 중에서는 작품 출시 당시 판매한 유료 패키지 상품 '파운더스 팩'을 구매한 플레이어도 있었다. 특히 로스트아크 계정 정지가 스팀과 연동돼 해당 플레이어의 스팀 프로필에 게임 정지 이력이 남는 등 큰 불만을 초래했다.

계정 금지 "치를 받은 플레이어들은 작품의 스팀 페이지에 부정적인 리뷰를 남기며 불만을 쏟아냈다. 최근 30일 간70% 이상의 긍정적인 리뷰로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던 리뷰 게시판은 해당 사태로 인해 반대로 72%의 부정적인 리뷰를 얻으며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됐다.

스마일게이트RPG와 아마존 게임즈는 최근 이에 대한 후속 "치에 나섰다. 지난 14일 작품의 공식 포럼을 통해 "최근 봇 계정 금지로 인해 잘못된 처분을 받은 플레이어로부터 클레임이 들어왔다"며 "우리는 현재 문의가 들어왔는지 아닌지에 관계 없이 잘못된 금지 "치를 해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8시에 작성한 게시물을 통해 "잘못 정지된 모든 계정에 대해 정지 해제 "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플레이어들의 불만은 남아있는 상태다. 한 플레이어는 "이 회사는 주어진 도구를 남용했다"며 무차별적인 계정 금지를 비판했다. 또한 여전히 일부 플레이어의 계정 금지가 해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로스트아크가 어떻게 대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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