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中 한국 게임 판호발급ㆍ대장주 교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12-31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를 포함해 7개 한국 게임이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12월 게임시장에서는 한 해를 정리하는 "용한 모습 대신 굵직한 이슈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업계안팎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대장주가 크래프톤에서 엔씨소프트로 변경됐으며 확률형 아이템 공개 법제화 결정이 해를 넘기게 됐다. 또한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1억 달러 매출을 올리며 새로운 게임 한류 작품으로 부각됐다. 그러나 이 중 가장 큰 이슈로는 중국의 한국 게임 외자판호 발급 재개가 꼽힌다.

지난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총 44개 게임에 대해 외자 판호를 발급하고 이를 공지했다. 이 중 한국게임이 7개(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샵 타이탄’,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넥슨 ‘메이플스토리M’, 엔픽셀 ‘그랑사가’)가 포함됐다.

한국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가 발급된 것은 지난해 6월 ‘검은사막 모바일’ 이후 18개월 만의 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한한령 해제의 본격적인 시발점이라 평가했다. 향후 더욱 많은 작품들이 판호를 획득하며 중국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 인해 게임산업이 다시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9일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 속에서도 게임주는 급등 종목이 속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판호를 획득한 작품들이 모두 국내외 시장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았다며 성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하지만 중국의 게임 개발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치열한 시장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또한 현지의 게임산업 규제로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막혀있던 글로벌 빅마켓이 개방됐고 이것이 호재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향후 한국 게임에 대한 추가 판호 발급과 작품 론칭으로 중국 시장 기대감은 더욱 배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확률형 아이템 공개 법제화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정치권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법제화 문제가 화두가 됐다. 지난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확률형 아이템 공개 법제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포함해 총 27개 법안을 심의했다. 업계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자율규제를, 유저들과 제도권에서는 법제화를 통한 규제를 주장해 왔다.

해당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 대부분이 찬성 의사를 나타냈으나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저지에 나서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이로 인해 확률형 아이템을 주요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 업체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었고, 유저들은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후 이 문제는 여야간의 책임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게임이 정치권의 주요 안건으로 자리잡았다며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주식시장에서는 2일 엔씨소프트가 크래프톤을 제치고 다시 게임 대장주가 됐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상장과 함께 대장주 자리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올해 증시 전반의 분위기 악화로 큰 폭의 주가 내림세를 보였다. 여기에 기대작으로 꼽혔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론칭 초반 잠잠한 모습을 보이며 낙폭이 심화됐다.

엔씨소프트가 게임 대장주 자리를 되찾았다.

이러한 가운데 ‘TL’ 기대감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던 엔씨소프트가 게임주 시총 1위를 차지했다. 29일 기준 엔씨의 시총은 9" 8354억원, 크래프톤은 8" 2457억원으로 1" 5000억원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두 회사가 서로 가격을 높여 대장주 경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덜 떨어지느냐로 대장주 경쟁을 벌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시프트업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출시 한 달여 만에 매출 1억 달러(한화 약 1262억원)을 돌파했다. 론칭 초반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한 이 작품은 일본, 미국 등 해외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게임한류 공백 속 ‘니케’가 체면치레를 해줬다는 평가다. 또한 이러한 작품을 개발한 시프트업의 2대 주주로 중국 텐센트가 등극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이슈가 됐다.

아울러 위메이드가 위믹스 4대 거래소 지원종료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모두 기각되며 아쉬움을 샀다. 이 회사는 위믹스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본안 소송 등을 준비하며 장기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