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주가가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 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심리 영향으로 장중 큰 폭으로 출렁였다.

2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08%(1550원) 상승한 3만 9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한 후 오전 내내 낙폭을 점차 키워갔다. 하지만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주가가 위로 크게 꺾이며 급등세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장중 7% 급락과 17% 급등을 1시간 만에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후 등폭이 크게 줄어들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법원에서는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열렸다. 이날 심리는 위메이드와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회의(DAXA) 간 첨예한 대립 끝에, 법원이 오는 7일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며 종료됐다. 향후 추이에 따라 위메이드 주가가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