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정커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내달 7일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2'의 첫 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순서인 '2시즌'을 선보인다. 지난달 5일 얼리 액세스 출시 후 약 9주만에 이어지는 후속 업데이트다.

오버워치2의 첫 번째 시즌은 당초의 기대대로 전세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작품 론칭 후 열흘간 250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이는 기존 일간 활성 유저 수(DAU)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무료화 서비스(F2P)로 전환한 이후 작품 최초의 신화 등급 스킨을 포함한 '배틀 패스' 콘텐츠를 선보여 팬들의 플레이 욕구를 자극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FPS 장르 가운데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10%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거뒀다. 전체 순위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바로 뒤를 잇는 2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FPS 열풍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PC방 점유율 3위에 자리해 단순히 오픈 열기가 아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

오버워치2는 내달 7일 공개하는 2시즌 업데이트로 더 밝은 미래로의 새로운 장을 연다. 완전히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온 2시즌 배틀 패스, 신규 돌격 영웅 '라마트라', 신규 호위 전장 '샴발리', 겨울 시즌 이벤트 '환상의 겨울나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2시즌의 배틀 패스 테마는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다. 프리미엄 트랙 80레벨을 달성할 시 보상으로 신화 등급 스킨 '제우스 정커퀸'이 주어진다. 제우스 정커퀸은 '번개의 신'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각종 스킬 이펙트에서 번개가 뿜어져 나오는 등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메두사 위도우메이커'.'미노타우로스 라인하르트'.

또한 배틀 패스에서는 신규 영웅 라마트라의 전설 등급 스킨 '포세이돈 라마트라'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하데스 파라 스킨' '메두사 위도우메이커' '미노타우로스 라인하르트' 등 그리스 로마 신화 테마의 다양한 스킨이 주어진다. 또한 악기 '리라'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무기 장식품도 포함돼 있다.

2시즌에 새롭게 출시되는 돌격 영웅 '라마트라(Ramattra)'는 오버워치의 주요 적대 세력인 옴닉 과격 단체 '널 섹터'의 수장이다. 과거 옴닉 수도사로서 '젠야타'와 함께 인간과 옴닉의 공존을 꿈꿨던 그는, 인간의 박해로 인해 옴닉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며 옴닉의 권리를 찾기 위해 총을 들게 된 영웅이다.

라마트라는 옴닉 형태와 네메시스 형태를 오갈 수 있는 영웅이다. 옴닉 형태일 시에는 원거리 방벽 설치 및 포킹을 수행하며 아군을 보호하고, 네메시스 형태일 때는 파괴적인 공격력으로 적을 무찌를 수 있다. 매우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유저의 영웅 숙련도에 따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샴발리 수도원'.

라마트라의 등장과 함께 신규 호위 전장인 '샴발리 수도원'을 플레이할 수 있다. 샴발리 수도원은 과거 젠야타와 라마트라가 수도사 '데카르타 몬타타'의 가르침을 받던 장소다. 주로 오르막길로 구성돼 있어 유저들에게 고지대와 저지대로 나뉜 대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장에서 산을 오를 때 눈과 바람이 불며 실제 환경에 있는 듯한 연출을 선보인다.

2시즌에는 이전 시즌의 할로윈 테마 이벤트 '정켄슈타인의 복수: 신부의 역습'과 같이 새로운 형태의 두 가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먼저, 내달 1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환상의 겨울나라' 이벤트가 개최된다. 전작 '오버워치'의 인기 모드였던 얼음땡 섬멸전, 예티 사냥꾼, 메이의 눈싸움 대작전, 눈싸움 데스매치 등 다양한 난투 모드를 오버워치2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벤트를 플레이하고 영웅 등급 '아이스 퀸 브리기테'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7일까지는 새해를 맞아 '설날' 이벤트가 열린다.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스킨과 번들 상품이 출시된다. 특히 내년 초에는 한국을 테마로 한 2개의 미공개 신규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며, 많은 팬들의 기대감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